전북농업 후계 농업경영인이 이끈다
전북농업 후계 농업경영인이 이끈다
  • 성신상
  • 승인 2013.04.0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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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사회는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14%가 넘는 사회를 말한다.

우리나라는 2017년에 고령화 비율이 14.3%로 올라 고령화 사회로진입하고, 2026년에는 노인의 인구가 20%를 넘어서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고령화는 설날 연휴 자녀들의 귀성으로 북적이던 농촌 마을이 그들이 떠나면 어린아이의 울음소리마저 사라진 농촌에서는 오래전의 일이다.

우리 농촌의 고령화는 젊은 농촌마을을 떠나 도시로 쏠리면서 도시에 비해 더욱 심각하여 후계농을 찾지 못하는 농가가 상당히 많은 실정이다.

후계농업인은 대부분 영농기반이 있는 부모를 둔 자녀, 귀농인, 일부 대학졸업자를 제외하고는 젊은 사람들에게 관심은 없다.

우리 농업의 미래는 다들 어렵다고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농업 농촌의 대책은 무엇인가? 우리 농업의 나아갈 방향과 과제에 대한 논란이 분분하지만 결국 사람이다. 농업인이 나가야 할 인성까지 고루 갖춘 후계농업경영인 육성만이 농업의 미래를 이끌고 인간중심의 농자천하지대본이라는 말을 있을 수 있을 것이다.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사업은 농업발전을 이끌어나갈 유망한 예비농업인, 영농창업을 희망하는 우수농업인을 발굴하여 영농자금지원, 컨설팅, 과학영농, 국내·외 新농업지식 등에 대한 교육 등 종합적 지원을 통한 정예농업인을 육성하여 급변하는 국제 농업환경에 대처할 수 있는 문제 해결 능력과 대응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농업의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도내 후계농업경영인은 2012년까지 15,095명을 육성하였고, 2013년에는 259명 선정으로 이는 경북 240명, 경기 212명, 전남 170명, 경남 132명 등 전국 1,368명 중 최대 인원을 육성하고 있다. 또한, 후계농업경영인 연령을 45세에서 50세 미만으로 상향조정되어 4월 말까지 추가신청을 받아서 136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후계농업경영인은 농지구입, 영농 기반시설 설치, 농식품 가공시설 설치, 축사부지 구입 및 설치, 묘목 및 종자구입 홈페이지 개발, 컴퓨터 등 전산장비 구입 등 창업 경영에 소요되는 자금으로 최대 2억 원의 국고융자(3년 거치 7년 분할상환, 연리 3%)를 지원한다.

또한, 회계·재무·인사관리 등 경영컨설팅, 재배 및 양식·가공·유통 등 전문분야의 기술·경영컨설팅, 다양한 분야 민간전문가(농어업경영컨설팅 인증업체)의 경영·기술 컨설팅을 통해 농어업경영체가 경영능력과 기술수준을 혁신으로 소득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고,

수준별 맞춤형 교육과 현장 적용이 가능한 실천적 교육 실시를 통해 성공적 영농 창업을 지원하여 농업을 이끌 후계농업경영인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 사업은 FTA등 대외개방 확대 및 국내농산물유통시장의 경쟁 심화 등 급변하는 농업환경변화에 선제적 대응하고 침체한 농업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잃어버린 인간중심의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을 되찾을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작이며 초고령화 농촌의 대안으로 전북농업의 미래는 후계농업경영인이 이끌 것이다.

성신상 /전라북도 농수산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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