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8일 피츠버그전 선발 등판
류현진 8일 피츠버그전 선발 등판
  • 뉴스1
  • 승인 2013.04.0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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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26·LA 다저스)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상대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4일(이하 한국시간)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다저스 구단 공식홈페이지에 따르면 류현진은 오는 8일 오전 5시10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피츠버그전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치는 투수는 '좌완' 제프 로크(26)다. 2011년 빅리그에 데뷔한 로크는 지난해 8경기(선발 6경기)에 등판해 1승3패 평균자책점 5.50을 거뒀다. 로크는 이번 시범경기에 7경기(6경기 선발)에 등판해 27⅓이닝을 투구하는 동안 3승1패 평균자책점 2.63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류현진으로서는 데뷔전에서 지난해 16승(11패)을 거둔 매디슨 범가너라는 특급 투수를 만난것 보다는 수월하게 투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피츠버그는 우승권 전력은 아니지만 앤드류 매커친(중견수)와 개럿 존스(1루수), 페드로 알바레스(3루수)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은 중량감이 있다.

매커친은 지난 시즌 타율 0.327 31홈런 96타점을 올린 강타자다.도루도 20개나 기록할 정도로 발도 빨라 류현진으로서는 경계 대상 1호다.

또한 2011년(16개)을 제외하고 2009년 부터 지난해까지 매해 20개 이상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존스와 지난해 30홈런 85타점을 때려낸 알바레스의 장타를 조심해야 한다.

류현진은 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데뷔전에서 무려 10개의 안타를 허용하는 등 6⅓이닝 동안 5탈삼진 3실점(1자책)했다. 이날 류현진은 직구위주의 피칭을 펼쳤으나 최대구속이 148㎞(92마일)에 그치고 공이 전체적으로 높았다.

특히 유리한 볼 카운트를 만들기 위해 던지는 공을 타자들이 노려 치는 모습 또한 볼 수 있었다. 정교함과 파워를 겸비한 메이저리그 타자들과 볼 배합도 신경써야 할 부문이다.

이에 피츠버그전에서는 전체적인 제구를 낮게 형성할 수 있느냐가 첫 승 달성에 관건이 될 전망이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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