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이 살아야 지역경제가 산다
건설업이 살아야 지역경제가 산다
  • 이종현
  • 승인 2013.04.03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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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은 인간이 살아가면서 꾸준히 전진하고 발전해야만 하는 반드시 필요한 산업이다.

태초부터 인간은 그 현실에 안주할 수 없는 공간과 생활에 살고 있다. 새롭게 만들어 져야 하고, 쌓아야 하고, 건립 되어야 하는, 숙명적인 운명속에 인간은 살고 있는 것이다.

산업사회에 이르면서 고도의 경제성장과 함께 인간은 새로운 삶을 추구하고 있고 여기에 사회의 구성원인 인간은 보다 편리하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고 있다.

건설산업은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고속도로를 내고, 건물을 세우고, 간척지를 개간하고, 오늘 허물고, 내일 또 세우고, 그야말로 끝없는 도전 속에 건설산업은 발전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건설은 1970∼80년대의 산업화의 고도성장으로 인해 그야말로 급성장 했다.

차관을 빌려 고속도로로 내고 맨 땅을 일궈 건물을 세우고 그리고 이런 풍부한 경험으로 해외건설시장에 뛰어 들었다.

21세기인 지금, 우리나라의 건설시장은 세계적으로 두 번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급성장 했다.

요즘 들어 우리나라 아니, 우리지역 건설경제가 바닥을 치고 있다. 그 이유는 너무 간단하다. 빠른 시간의 급성장으로 우리나라 같은 좁은 땅에서 더 이상 세우고 지을 것이 한계에 다 달은 것이다.

우리 지역의 20∼30년전 행길(신작로) 이라는 시골길은 지금 아스팔트길로 변했으며 면단위 동네 골목길 역시 흙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전부 포장이 돼 있다.

이러다 보니 지역에서의 건설업은 그야말로 하향 길에 접어들었다. 해마다 수주액이 급감하고 있으며 건설업자들은 건설공사 실적 저조와 치솟는 인건비와 장비사용료등으로 이중 삼중고를 겪고 있다.

통계자료에 의하면 익산에는 지난해 말 기준 243개의 전문건설업체가 있으며 보유 업종은 418개에 이르고 있다.

우리지역 전문건설업체의 대표들은 말이 사장이지 실제 건설현장에서 직접 뛰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요즘 이들 대표 대부분이 깊은 한숨을 내쉬고 있다. 다름 아닌 일감이 없어서다. 해마다 2월에는 각 건설회사가 당해 연도 실적내역을 전문건설협회에 신고해야 한다.

협회 신고된 내용을 보면 익산지역의 대부분 업체가 평균 2억원도 수주하지 못했다. 그야말로 먹고 살아야 할지 굶어 죽여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다. 또, 익산지역 50% 정도는 최근 3년 동안 1건의 관급공사도 수주를 하지 못하고 있다.

지금 익산은 다른 시·도와 차별화를 두고 이한수 시장이 그야말로 종횡무진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밤 낮으로 뛰고 있다.

삼기·낭산 산업단지조성과 왕궁의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위해 총성업는 전쟁속에 기업을 유치하러 다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렇게 기업유치를 하고 있으니 이젠 이 기업들에게 우리 익산지역의 건설업체의 참여를 부여해 부지를 조성하고 공장을 짓도록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익산지역의 침체된 건설경제를 부각시켜 지역 건설발전을 향상시켜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서 고용 창출이 기대되고 또한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것이다. 익산의 실력 있고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한 많은 업체들이 공동으로 참여 할 수 있도록 익산시는 발 벗고 나서야 한다.

익산시 관내에는 건설 직종에 참여하고 있는 연간 유동인력은 대략적으로 10만 여명에 이르고 있다.

10만 명은 적은 수치가 아니다. 다시 말하자면 건설업이 살아야 지역경제가 산다는 결론이다.

오래 전에는 건설현장의 노무자들이 배고프고, 못 배우고, 특별히 할 일 없어서 건설노동을 했다.

하지만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다. 건설현장의 노동자들은 지금은 각자 다른 전문적인 기능과 기술을 가지고 있다.

그들 나름대로 자존심과 삶의 방향을 갖고 있다. 수준들 또한 매우 높다.

이러한 건설노동자들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건설경제가 살아야 한다. 그래야 지역경제가 살기 위함이다.

우리 익산지역 전문건설업체 대표와 건설현장의 노무자들은 오늘도 지역 건설발전과 지역경제를 위해 이른 아침부터 각 건설현장을 누비고 있다.

타 업종도 중요 하지만 ‘건설업이 살아야 익산 지역경제가 산다’

이종현 / (유)신안건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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