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선발 류현진, 기대했던 일 자신감 넘쳐
2선발 류현진, 기대했던 일 자신감 넘쳐
  • /노컷뉴스
  • 승인 2013.03.2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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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은 '괴물'이었다. 개막 2선발이라는 중책을 맡았지만 류현진(26 · LA다저스)은 자신감이 넘쳤다.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간) LA다저스 홈페이지를 통해 "기대했던 일이다. 경기 당일이 되면 부담감도 생기겠지만 일단 스프링캠프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2선발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당초 류현진은 4~5선발을 놓고 경쟁을 펼쳤다. 하지만 2선발로 내정된 잭 그레인키가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고, 2선발 자리를 놓고 마지막까지 경쟁을 펼쳤던 채드 빌링슬리도 손가락 부상이 100% 회복되지 않았다. 덕분에 류현진은 개막부터 2선발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그럼에도 류현진의 표정은 변화가 없었다. 다저스 홈페이지도 "류현진은 놀라지 않았다. 흥분되는 기색도 없었다"고 류현진의 여유를 전했고, 류현진 역시 "내가 2인자가 아님에도 2선발을 맡아 책임감을 느낀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4월3일 데뷔전 상대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클린업 트리오 파블로 산도발, 버스터 포지, 헌터 펜스가 경계 대상이다. 지난해 스위치 히터인 산도발은 왼손 투수를 상대로 타율 2할9푼9리, 오른손 타자 포지는 4할3푼3리를 기록했다. 펜스 역시 오른손 타자다.

하지만 류현진은 "지난해 챔피언이다. 올해는 다르다"면서 "강팀과 대결해 즐겁다"고 말했다. '괴물'다운 자신감이 잔뜩 묻어나는 대목이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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