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 대상 ‘좋은이웃들’ 사업 시행
소외계층 대상 ‘좋은이웃들’ 사업 시행
  • 김호일기자
  • 승인 2013.03.2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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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가 정읍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송운용)와 함께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는 복지소외계층 발굴 및 민간자원 연계·지원을 하기 위한 ‘좋은이웃들’ 사업을 시행한다.

정읍시 희망복지지원단과 연계해 복지소외계층을 상시 발굴해 지원해 주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는 이 사업은 보건복지부가 2011년도에 3개 시·군에서 시범적으로 시행했다.

정읍시 관계자는 28일 “올해 중앙공모사업에 정읍시사회복지협의회가 선정돼 사업비 1천800만원을 지원받아 전국 54개 지자체와 함께 추진한다”고 밝혔다.

‘좋은이웃들’ 사업은 배달원, 검침원, 이장, 부녀회장, 경찰, 소방대원, 교사,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등 생활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지역주민이 소외된 이웃을 찾아 사회의 보살핌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자발적인 민간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면서 민간자원과 연계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사업이다.

기존 복지수혜자에게만 지원이 집중돼 정작 어려운 계층들이 소외되는 왜곡된 복지정책을 개선하기 위한 취지도 담고 있다.

‘좋은이웃들’ 봉사자들은 자신들이 잘 알고 있는 동네 주민들의 생활사를 통해 공과금 체납자, 중증질환자, 생활 곤란자, 실직자, 사업부도, 폐지수거 노인, 노숙자, 독거노인 등 사회적 보호가 필요한 어려운 이웃을 찾아내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좋은 이웃들’ 봉사자들이 취약계층을 찾아내면 곧바로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이 직접 방문하여 애로사항 및 문제점, 욕구사항 등을 파악하여 복지수요자에게 적합한‘맞춤형 종합복지지원계획’을 수립하고 기초생활수급 등 제도권 내 공적자원을 연계시켜준다.

특히 복지 지원 기준과 부합하지 않는 대상자들에 대해서는 정읍지역 기업체 및 마트, 단체 등과 MOU 협약체결을 하여 민간후원금을 지원하게 하는 시스템도 병행할 예정이어서 그 성과가 기대된다.

이와 관련 시와 정읍시사회복지협의회에서는 내달 시청 5층 대회의실에서 60여명으로 구성된 ‘좋은 이웃들·봉사대원 발대식과 후원기관 MOU 협약체결을 가질 예정이다.

시와 정읍시사회복지협의회는 “내달 초까지 ‘좋은 이웃들’ 봉사대원을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와 정읍시사회복지협의회에서 집중적으로 모집할 계획이다”며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정읍=김호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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