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들 신호위반 다반사
운전자들 신호위반 다반사
  • 임동진기자
  • 승인 2013.03.2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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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전주시내 한 교차로에서 보행자 신호등이 초록색으로 켜졌음에도 불구하고 한 얌체 승용차 운전자가 이를 무시한 채 보행자 앞을 지나고 있다. 김얼기자 pmkeul@
“저거 보세요! 저거…. 저런 신호 위반 운전자들로 인해 자칫 신호를 준수하는 차량들이 피해를 입지 않을까 아슬아슬하기만 합니다.”

27일 오전 출근시간대인 전주시 서신동 광진아파트 인근 ‘서곡교’ 사거리.시내에서 전주천변쪽으로 좌회전을 받기 위한 차량들이 직진신호에도 불구하고 직진 차선을 점령한채 직진 차량들의 진행을 막고 있었다.

직진신호와 직진 차량들의 경적소리가 울려도 못들은 척 얌체 운전자들은 꿈쩍도 하지 않은채 직진차선에 버티고 서 있었다.

이로 인해 직진 차선에는 삽시간 긴 차량 행렬이 긴 꼬리를 물며 정체 현상이 빚어졌다.

차선을 막는 좌회전 차량들을 피해 급하게 운전대를 급하게 우측으로 꺾는 운전자들, 뒤쪽에서 2차선을 따라 빠르게 직진하는 차량들이 충돌할 수 있는 아슬아슬한 상황이 빚어졌고 금새 이 일대는 차량들이 뒤엉켜 아수라장이 됐다.

잔뜩 화가 난 직진차 운전자들은 창문을 내리며 차선을 점령한 얌체 운전자를 향해 “운전 똑바로 안 해! 신호 안보이냐?”며 호통을 쳤다.

하지만 이곳에서 불과 5백여m 떨어져 있는 ‘썬플라워 예식장’ 사거리에서도 똑같은 교통법규 위반과 혼잡현상이 빚어졌다.

신호위반을 일삼는 운전자들은 누구를 막론하고 좌회전 차량들이 길게 줄을 잇자 자신들만의 편익만을 위한 직전차선에서 버젓이 좌회전 대기를 하며 교통체증과 혼잡을 초래하고 있는 것이다.

이륜차 활동이 잦은 봄철을 맞아 도심을 질주하는 이륜차와 배달 족들의 신호위반은 도심 곳곳에서 목격할 수 있었다.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 아중로 한 대형 커피숍 앞 교차로에서는 신호등의 빨간 신호를 보고서도 조금씩 조금씩 빨간색 오토바이가 슬금슬금 고개를 내밀더니 신호를 무시한채 굉음을 내며 도로를 가로질러 마주오는 차량을 간신히 피해 유유히 사라졌다.

전주시 중노송동 전주고등학교인근 진안삼거리 교차로의 경우도 일부차량들은 ‘나만 급하다’는 인식으로 교차로에 진입하기 전에 황색 신호등이 켜져도 이를 무시, 그대로 진행하고 있었다.

차량 운전자들의 신호위반 행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교통사고 발생의 우려가 제기되고 교통혼잡과 도심 지정체의 주범이 되고 있다.

전북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법규 위반 차량 단속건수는 1만203건으로 지난 2010년 3,857건, 2011년 2,760건에 비해 각각 2.7배와 3.7배나 급증했다. 경찰관계자는 “신호위반은 운전자들의 잘못된 교통의식과 습관에서 묻어나오는 스스럼없는 행동에서 빚어진 원인을 손 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해부터 도내 운전자들의 도로 위에 현저히 떨어진 교통준수율을 바로 잡기 위한 총력을 기울이며 대대적인 단속에 돌입했다.

임동진기자 donji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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