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나도 재형저축, 어떻게 가입해야 할까요?
너도 나도 재형저축, 어떻게 가입해야 할까요?
  • 김민수기자
  • 승인 2013.03.27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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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가운데 본보에서는 ‘딸기아빠의 펀펀 재테크’ 등 베스트셀러 저자이자 유명한 재테크 칼럼니스트인 김종석 우리투자증권 전주지점장을 통해 금융(재테크) 코너(지면) 보강(개편)과 함께 딸기아빠의 생생한 재테크 노하우를 매주 목요일마다 질문과 답(Q&A) 형식으로 연재합니다.

Q) 쥐꼬리만한 이자에서 세금까지 떼고 나면 저축하는 의미가 없는 것 같아요. 마침 비과세 재형저축이 출시되어, 주변에서 대부분 재형저축에 가입하더군요. 직장인에게 필수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는 재형저축, 가입 시 어떤 점에 주의해야 할까요?

A) 근로자들의 재산형성을 위해 비과세라는 세제혜택을 주는 재형저축의 가입자가 3월 6일 출시 1주일 만에 77만 계좌에 달하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요. 이처럼 인기를 모으는 이유는 비과세와 상대적으로 고금리를 주기 때문입니다. 투자에 있어서 세금은 무엇보다 더 큰 주요한 고려사항이 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절세상품에 대한 니즈가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는 반증인 셈입니다. 18년 만에 부활해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는 재형저축, 7년 이상 투자해야 하는 장기상품 인만큼 가입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할 4가지를 제시합니다.

◆ 처음 제시되는 금리만을 보지 말라!

확정금리형 재형저축예금의 경우, 초기에 많은 가입자를 확보하기 위해 고금리를 제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번 금융기관에 거래를 하게 되면 중간에 옮기기 쉽지 않다는 것을 금융기관에서는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일단 고금리로 예금자를 모집하는 거죠. 그러나 일정기간이 지나면 금리조건이 변경되므로 적용되는 금리조건 등을 꼼꼼히 살핀 후 가입해야 합니다.

◆ 저축기간과 중도해지에 유의해야!

재형저축은 만기 7년 이상, 최장 10년 동안 유지해야 하는 장기투자 상품으로 7년 만기 시 1회에 한해 3년 이내의 범위에서 연장 가능합니다. 세제 혜택은 7년 또는 연장한 만기 이내에서 받을 수 있으며, 만기 이후에는 일반과세가 적용됩니다. 만약 7년 이내에 재형저축 상품을 중도 해지할 경우 이자·배당소득 감면세액이 추징되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 완전 비과세 상품이 아니다!

비과세 혜택이란 이자와 배당소득에서 발생하는 소득세를 감면해 주는 것이며, 농어촌특별세 1.4%는 부과되므로 완전한 비과세 상품은 아닌 셈입니다.

◆ 상품별 특징을 충분히 이해하라!

재형저축의 가입하는 금융기관에 따라 크게 3가지로 분류됩니다.

은행의 재형저축예금은 일정기간 동안만 확정금리를 제공하다가 변동금리 적용을 받으므로, 향후 금리전망 및 금리 및 조건을 꼼꼼히 따져본 후 가입해야 하며, 재형보험의 경우 수수료 격인 사업비 공제 후의 수익률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증권사의 재형저축펀드는 원금보장이 되지 않으며, 국내의 주식과 채권(해외) 등 다양한 투자조합으로 채권형·채권혼합형·국내채권형·해외채권형 상품 중 투자성향에 맞는 상품을 투자할 수 있습니다.

김민수기자 leo@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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