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1위' KIA, 삼성 꺾고 유종의 미
'시범경기 1위' KIA, 삼성 꺾고 유종의 미
  • 뉴스1
  • 승인 2013.03.24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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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1위를 확정지은 KIA가 '디펜딩 챔피언' 삼성을 꺾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KIA는 2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2013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시범경기 최종전에서 김원섭과 신종길의 타격감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거둔 KIA는 9승2패를 기록, 시범경기를 1위로 기분좋게 마무리했다.

반면 삼성은 4연패에 빠진 채 2승3무6패의 불안한 성적으로 프리시즌을 마감했다.

이날 김원섭은 결승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고, 시범경기 첫 홈런포를 가동한 신종길도 한 몫을 했다. 선발투수 임준섭은 4이닝 동안 3피안타 4볼넷 3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최향남-박경태-유동훈-박지훈으로 이어진 불펜진의 안정적인 투구가 빛을 발한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가져갔다.

삼성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윤성환은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KIA는 1회초부터 선취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1사 후 김주찬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터뜨린 후 김원섭이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중전 안타를 뽑아 김주찬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2회초에는 1사 후 신종길이 120m 짜리 우월 솔로포를 터뜨려 2-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삼성은 2회말 공격에서 1사 후 최형우의 중월 솔로 홈런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4회말에는 1사 후 최형우가 볼넷을 골라낸 뒤 박석민이 우중간 2루타를 터뜨려 동점을 만들었고, 박한이의 볼넷과 채태인의 좌전 안투를 묶어 2-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KIA는 2-3으로 뒤진 6회초 선두타자 홍재호의 우중간 3루타와 이용규의 중전안타로 한 점을 추가해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KIA는 대타 최희섭의 볼넷과 김원섭의 우전 적시타에 힘입어 4-3 재역전을 만들어냈다.

이후 불펜진이 8회까지 단 1피안타만을 내준 KIA는 삼성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편 SK는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2타점을 올린 최정의 활약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SK는 6승1무4패로 시범경기를 마무리했다. NC는 5승1무6패를 기록했다.

잠실에서는 LG가 두산을 3-2로 꺾었고, 시범경기에서 타선 부진에 시달렸던 롯데는 대전에서 한화에 7-0 완승을 거뒀다.

두산·SK·넥센은 6승1무4패로 시범경기 공동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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