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 WBC 8전 전승 우승
도미니카 WBC 8전 전승 우승
  • 뉴스1
  • 승인 2013.03.2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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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 공화국이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도미니카 공화국이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전승(8전8승)으로 정상에 올랐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푸에르토리코를3-0으로 꺾고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급 선수들이 포진하고도 1회 대회 4강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던 도미니카 공화국은 3회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명예를 회복했다. 1,2회 대회 모두 8강 진출에 그쳤던 푸에르토리코는 3연패에 도전한 일본을 격파하고 결승에 올랐으나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카리브해에 위치한 중남미 국가들끼리의 경기는 선발 싸움에서 갈렸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선발 사무엘 데두노가 5이닝 동안 안타 2개, 볼넷 3개를 허용했으나 삼진 3개를 잡아내며 무실점 호투했다. 타선에서는 에드윈 엔카르나시온이 2타점 결승점을 올렸다. 푸에르토리코는 선발 지안카를로 알바라도가 1이닝 2실점 하며 초반 기세를 내줬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1회 선두 타자 호세 레예스의 2루타에 이어 에릭 아이바의 희생번트, 로빈슨 카노의 고의4구로 1사 1,3루 득점 기회를 잡았다. 이후 타석에 들어선 4번 엔카르나시온이 2루타로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0-2로 끌려가던 푸에르토리코는 2회 히람 부르고스를 마운드에 올리며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데두노의 호투에 끌려가던 푸에르토리코는 4회초 카를로스 벨트란이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야디어 몰리나가 병살타로 물러났다. 5회에도 무사 2루 찬스를 잡았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 실패하며 도미니카 공화국에 끌려갔다.

위기를 넘긴 도미니카 공화국은 5회말 2사 2루에서 아이바의 적시 2루타로 격차를 3-0으로 벌렸다.

푸에르토리코는 데두노에 이어 올라온 옥타비오 도텔을 상대로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점수를 뽑지 못하고 승기를 내줬다.

푸에르토리코는 7회 선두타자로 나선 마이크 아빌레스의 중전안타와 알렉스 리오스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다급해진 도미니카 공화국은 곧바로 페드로 스트롭을 올려 불끄기에 나섰다. 그러나 푸에르토리코는 카를로스 리베라와 대타로 들어서 페드로 발데스가 잇따라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찬물을 끼얹었다.

홈런 한방이면 동점이 될 수 있는 상황에서 헤수스 펠리시아노 마저 스트롭을 공략하지 못하고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후 도미니카 공화국은 차례로 산티아고 카시야(1이닝), 페르난도 로드니(1이닝)를 올려 경기를 매조지했다.

앞선 경기까지 6세이브를 올렸던 로드니는 이날도 세이브를 기록, 도미니카 공화국의 승리를 지켰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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