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빛 교육을 실천하는 맞춤형 교육의 장 ­
무지개빛 교육을 실천하는 맞춤형 교육의 장 ­
  • 김현주기자
  • 승인 2013.03.1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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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광정보예술고 전경.

무지개 빛 교육을 실천하는 맞춤형 교육의 학교로 변신을 꾀하고 있는 학교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익산시 모현동 배산공원 옆에 위치한 원광정보예술고(교장 김정경)는 1956년 ‘과학과 도학을 겸한 전인교육으로 새문명사회 건설의 주역양성’을 건학정신으로 설립해 1960년 원광여자상업고등학교로 출발, 2002년에 원광정보예술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해 현재 경영정보과 4학급, 미술과 1학급, 음악과 2학급으로 편성돼 있다.

# ‘선 취업, 후 진학 평생교육’ 목표

이 학교 경영정보과는 ‘선 취업, 후 평생교육’을 목표로 선택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해 학생들에게 적극적인 동기를 부여하고 학생 스스로 바라는 꿈의 직장에 들어갈 수 있도록 집중 지도하고 있어 익산지역 고졸 채용 확대하는 데 큰 역할을 기여하고 있다.

익산에 소재하고 있는 금융기관과 공단에 있는 기업체를 면밀히 파악해 학생들이 편안히 직장을 다닐 수 있도록 취업지도를 해 전북의 인재가 타지역으로 유출되지 않고 전북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마이스터고나 특성화고처럼 100% 취업만 해야 하는 체제가 부담일 수 있는 상황에서 학교에서 점차 자신의 목표를 발견해 가는 시간을 갖고 선 취업, 후 진학을 강조하되 학업을 계속하려는 학생들에게는 진학의 길도 열어 두고 있다.

이 학교는 지난해 취업뿐만 아니라 대학 진학에도 노력을 경주한 결과 경영정보과는 115명 중 취업을 희망하는 49명이 모두 공사·공단(2명), 금융기관(19명), 대기업(28명)에 취업을 했으며, 대학진학은 예술계와 경영정보과를 포함해 4년제 대학 102명, 전문대 40명이 합격했다.

# ‘귀공주, 귀공자’ 만들기 ‘1인 1기 인성교육’

올해부터는 ‘금요은파음악회’를 부활시켜 매월 1회씩 음악회를 개최해 봄철에 ‘협주곡의 밤’, 가을철에 ‘정기연주회’, 겨울철은 ‘졸업연주회’ 등 많은 연주활동과 음악을 통한 재능 기부 활동을 할 계획이다.

또한, ‘나의 바른 성장 노트’인 ‘귀공주, 귀공자’ 만들기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학생들의 바른 인성 함양에 온갖 정성을 기울이는 한편 2013학년도를 ‘1인 2기 정착의 해’로 정해 1인 1악기로는 ‘1 희망 악기 익히기’와 1인 1스포츠로는 ‘음악줄넘기’를 정해 학생들의 정서순화와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기초를 다지고 있다.

김태인 교사(취업지원부장)는 “지난달 졸업식은 축사나 시상이 비중을 많이 차지하는 타 학교와는 달리 ‘1인 1스포츠’ 운동인 음악줄넘기 발표와 음악과 학생들의 오케스트라 연주, 경영정보과 학생들의 댄스공연 등 다양한 문화 공연으로 진행해 내·외 귀빈과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는 즐겁고 의미 있는 축제의 한마당이 됐다”고 말했다.

김정경 교장은 “익산의 명문 취업사관학교이자 예술학교인 우리 학교는 학부모나 학생들의 욕구에 맞는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해 만족시켜 줌으로서 지역사회에 충분한 허브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익산=김현주기자 kizu4643@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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