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인상고 고교야구 창단 첫 승
정읍 인상고 고교야구 창단 첫 승
  • 이방희기자
  • 승인 2013.03.1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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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상고는 17일 군산구장에서 열린 2013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라중부권 전주고와의 경기에서 7대2로 대승을 거두었다

지난 2012년 12월 창단한 정읍 인상고가 전주고를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인상고는 17일 군산구장에서 열린 2013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라중부권 전주고와의 경기에서 장단 10안타를 집중시키고 선발 이문호의 완투에 힘입어 7대2로 대승을 거두었다.

인상고는 창단 후 가진 주말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의 기쁨을 맛보았다.

이날 경기는 전주고가 먼저 웃었다. 1회말 최지훈과 김정민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목고협의 유격수 땅볼 때 병살을 시도하던 상대 키스톤 콤비의 실책이 나와 가볍게 선제점을 뽑았다.

그러나 이후 인상고의 공격은 날카로웠다. 2회초 손대건이 볼넷을 골랐고 도루에 성공했다. 이충재의 보내기 번트 때 상대 포수의 실책이 겹쳐 3루까지 진출했고 윤태영이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홈을 밟아 추격의 물꼬를 텄다.

3회에서도 구장현의 볼넷과 희생번트에 이어 이문호의 우월 3루타, 김태은의 좌중간 3루타로 두 점을 보탰다. 4회에서도 이충재의 볼넷으로 만든 2사 2루에서 구장현의 좌전적시타가 나와 한 걸음 더 달아났다. 5회에서는 2사후 김범진의 중전안타, 김태은의 좌월 2루타, 손대건의 좌월 2루타가 차례로 나와 6대1로 점수 차를 벌려 멀리 달아났다.

전주고는 8회말 한 점을 만회했으나 인상고는 9회초 2사2루에서 김범진의 중전적시타로 전주고에 찬물을 끼얹었다.

선발투수 이문호는 9회까지 3피안타 5사사구, 10탈삼진으로 프로에 버금가는 활약으로 완투승을 일궈냈다.

이방희기자 leebh21@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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