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메이저리그 첫 승 '5.2이닝 6K 1실점'
류현진, 메이저리그 첫 승 '5.2이닝 6K 1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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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3.1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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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밀워키전 호투, 4번째 선발 등판 만에 승리

'괴물' 류현진(26, LA 다저스)이 4수 만에 메이저리그 첫 승을 따냈다.

류현진은 18일(한국 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3안타로 1점만 내주는 호투를 펼쳤다. 다저스가 11-1로 승리하면서 류현진이 승리투수가 됐다.

시범경기 4번째 선발 등판에서 나온 마수걸이 승리다. 류현진은 이전까지 세 차례 선발 등판에서 2패만을 안았다. 구원 등판까지 합하면 5경기 만의 승리다.

평균자책점도 5.91에서 4.41(16.1이닝 8실점)로 대폭 낮췄다. 선발 투수의 덕목인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를 했을 경우 평균자책점이 4.50이다. 류현진의 시범경기 성적은 1승2패가 됐다.

승리 상대가 지난 12일 패전을 안겼던 밀워키라 더 반가웠다. 당시 시범경기 세 번째 선발 등판했던 류현진은 4⅔이닝 동안 5피안타 3실점하며 2패째를 안았다.

1회 실점했지만 이후 흔들리지 않은 모습을 보인 게 고무적이었다. 류현진은 1회 선두 타자 카를로스 고메스에게 좌전 안타와 도루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후 3번 조너선 루크로이의 빗맞은 내야안타로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알렉스 곤살레스의 희생 플라이로 첫 실점했다. 이후 안타를 허용했지만 테일러 그린을 2루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1회를 넘긴 류현진은 이후 밀워키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2회를 유격수 직선타와 삼진 2개로 간단하게 삼자범퇴 처리했다.

3회 류현진은 폭투와 연속 볼넷 등 제구가 다소 흔들리며 무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후속 타자들을 좌익수 뜬공과 3루 땅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렸다.

또 다시 위기를 넘긴 류현진은 4회를 공 11개로 마무리했다. 투수 땅볼과 삼진, 외야 뜬공으로 2번째 삼자범퇴를 이끌어냈다. 안정을 찾은 류현진은 5회도 외야 뜬공 2개와 내야 땅볼 1개로 간단하게 처리했다.

6회도 류현진은 유격수 땅볼과 삼진으로 2사까지 잡아낸 뒤 케빈 그렉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다저스는 이후 불펜진이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타선이 장단 16안타를 몰아쳐 류현진의 승리를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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