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검색하면 아이유”…주인공 이름 논란
“이순신 검색하면 아이유”…주인공 이름 논란
  • /노컷뉴스
  • 승인 2013.03.1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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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이 캐릭터 이름 등으로 인해 논란이 일고 있다.

글로벌 청년연합 디엔(DN)이 지난 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드라마 제목, 주인공 이름 사용금지 및 방영금지와 저작물처분금지 가처분신청’을 접수한 사실이 알려졌다. 디엔 측은 10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디엔 측은 “이제 이순신을 검색하면, 아이유가 나온다”라고 강조하며 “공영방송 KBS에서 전파하는 이번 이순신 이미지의 재창조가 굉장히 심각하다. 드라마가 끝날 즈음엔, 학생들에게 이순신은 아이유가 되게 된다”고 했다.

이어 “이순신은 한국사에서 가장 위대한 인물의 표상이다. 일본에선 전쟁 범죄자조차 영웅화해 모시는 행위를 하고 있는데, 국민 발등 찍는 일을 KBS가 한다. 일본 우익이 가장 원하는 바를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KBS에서 하는 것이 매우 심각하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내용도 네티즌들 사이에서 지적을 받고 있다. 존경 받는 위인인 이순신 장군을 부정적으로 묘사했다는 것.

9일 방송된 1회 방송분에서 이순신이 면접을 보던 중 “이순신이 본명이냐. 정말 본명이면 해경에 지원하거나 독도나 지키는 게 어떠냐”는 대사, 10일 방송된 2회에서 신준호(조정석 분)가 이순신에게 “이 100원 짜리야”라며 비아냥거리는 장면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 시청률은 상승했다.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최고다 이순신’ 2회는 전국기준 24.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22.2%)보다 2.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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