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악몽 털고 주말 시범경기 개막
WBC 악몽 털고 주말 시범경기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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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3.0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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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탈락의 쓴잔을 마신 한국 야구. 그러나 이제 'WBC 악몽'을 털고 다시 새롭게 출발한다. 이대호(오릭스)를 제외한 대표팀 선수 전원이 소속팀에 복귀한 가운데 프로야구가 이번 주말 개막하는 시범경기로 기지개를 편다.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시범경기는 9일 대구 LG-삼성, 사직 SK-롯데, 광주 한화-KIA, 창원 넥센-NC 등 4경기로 16일 일정에 돌입한다. 오는 24일까지 팀간 2차전, 팀당 12경기씩 총 54경기가 펼쳐진다.

시범경기는 대부분 컨디션과 전술을 점검하는 차원이라 각 팀들이 전력을 쏟지는 않는다. 그러나 올해는 WBC에서 실망스러운 결과에 그친 만큼 절치부심한 선수들이 초반부터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를 펼칠 공산이 크다. WBC 1회전 탈락으로 언론과 팬심이 프로야구 선수들의 경기력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는 위기의 상황이라 시범경기라고 해서 어물어물 넘어갈 수만 없는 처지다.

게다가 올해는 제 9구단 NC의 가세로 순위 싸움이 어느 해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NC는 그동안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르기도 했지만 시범경기를 통해 완전히 베일을 벗는다. 때문에 이번 시범경기는 올 시즌 판도를 가늠해볼 시험대다. 때문에 갈수록 시범경기에 대한 팬들의 관심도 높아져 지난해는 평균 7470명 관중이 몰려 전년보다 무려 46%나 늘어난 역대 최대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역대 시범경기와 정규리그의 상관 관계도 완전히 무시할 수 없다. 역대 시범경기 1위 팀이 6번이나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예열 기간 분위기가 정규리그에 영향을 미쳤다. 반대의 결과를 낳은 경우도 있다. 1985년 청보, 1997년 롯데, 2006년 LG는 시범경기 1위를 차지했지만 정규리그에서는 최하위에 그쳤다. 반대로 1984년 롯데와 1988년, 1996년의 해태는 시범경기 최하위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대반전을 이뤄냈다.

개인 성적도 정규리그까지 이어진 경우가 적잖았다. 지난 2009년 롯데 조정훈은 시범경기에서 2승을 거둔 뒤 정규리그에서도 다승왕(14승)을 차지했고, 2002년 시범경기 15탈삼진을 올린 KIA 김진우도 177탈삼진으로 이 부분 타이틀을 가져갔다. 2003년 LG 이승호와 SK 조웅천은 시범경기에서 호조를 보인 여세를 몰아 각각 탈삼진(157개)과 세이브(30개) 1위에 올랐다.

타자 부문에서는 2002년 삼성 이승엽이 시범경기 홈런왕(4개)에 오른 뒤 정규리그에서도 홈런킹(47개)에 등극했다. 2008년 한화 김태균도 시범경기 홈런, 장타율 1위를 오른 기세를 정규리그(31홈런, 장타율 6할2푼2리)에도 이었다.

시범경기는 평일, 휴일 구분 없이 모두 오후 1시 시작되고, 무료 입장할 수 있다. 비가 올 경우 경기는 취소되며 연장전은 실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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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P 2013-03-08 12: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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