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서거석 총장이 개강 초부터 학생들과 긴밀한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 총장은 개강 이튿날인 5일 이른 아침부터 보직자들과 함께 교문 앞에 나섰다. 떡과 우유를 등굣길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나눠주며 새 학기 반가운 인사와 함께 덕담도 잊지 않는다.
매년 새학기와 시험기간 등에 학생들을 직접 찾아 따뜻하게 격려한 것도 벌써 3년이 넘은 일이다. 총장의 깜짝 인사에 간식을 건네받은 학생들의 입가에도 미소가 번진다.
그렇게 한 시간여 학생들과 따뜻한 인사를 나눈 서 총장은 오전 10시 취업 교과목 수업이 열리고 있는 학습도서관 ‘큰사람홀’로 향했다. 새학기 첫 취업 교과목 수업에서 학생들에게 도전과 열정을 통해 글로벌 리더의 꿈을 가지라는 특강을 하기 위함이다.
“제가 들어와서 깜짝 놀라셨나요? 새 학기를 시작하며 우리 학생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고 대학 측에 진정 바라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듣고 싶었고, 저 역시 여러분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어 강의를 자청했습니다.”
이날 서 총장은 특강을 통해 학생들에게 확고한 목표를 먼저 세우고 끊임없는 도전정신으로 새 학기 대학생활에 임할 것을 당부했다.
서 총장은 새학기 한 달간 매주 강단에 서기로 했다. 보다 많은 학생들과 보다 많은 얘기를 나누고, 학생들이 가려워하는 부분을 직접 청취하고 빠른 개선책 등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서 총장은 “새학기 학생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더욱 친근한 총장으로 다가서기 위해 강단에 섰다”며 “학생들의 의견에 귀를 크게 열어 학생들이 더욱 만족하고 더 좋은 환경에서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성천기자 hsc924@do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