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첫 상대는 핵타선 에인절스
류현진 첫 상대는 핵타선 에인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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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2.2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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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류현진(26 · LA다저스)의 선발 등판 첫 상대가 LA에인절스로 결정됐다.

돈 매팅리 감독은 27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달 2일 열리는 LA에인절스, 샌디에고 파드레스와 스플릿스쿼드게임(하루 2개팀으로 나눠 경기) 선발 투수를 공개했다. 이미 류현진과 잭 그레인키의 등판이 확정된 상황에서 류현진에게 LA에인절스를 맡겼다.

선발 등판인 만큼 3이닝을 소화할 예정이다. 3이닝이면 상대 타순이 한 바퀴 돈다. 2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던 류현진에게는 선발 투수로서 능력을 제대로 시험 받는 경기인 셈이다.

특히 에인절스 타선은 메이저리그 최강이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팀 타율 1위, 득점 4위, 홈런 9위를 기록한 그야말로 '핵 타선'이다. 1번부터 9번타자까지 쉬어갈 틈이 없다는 평가다.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이자 올 시즌 판타지 랭킹 1위인 마이크 트라우트(30홈런)과 에릭 아이바의 테이블 세터진을 시작으로 앨버트 푸홀스(30홈런), 마크 트럼보(32홈런), 알베르토 카야스포, 하워드 켄드릭, 버논 웰스 등이 버티고 있다. 여기에 지난 시즌 43홈런을 때린 조시 해밀턴까지 가세했다.

일단 재활 중인 푸홀스는 출전이 불투명하다. 하지만 25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3점포와 함께 3안타 5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재미교포 행크 콩거(한국명 최현)와 투타 맞대결이 펼쳐질 가능성도 있다.

한편 LA다저스와 LA에인절스의 경기는 '프리웨이 시리즈'로 불리며 시범경기임에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에인절스의 연고지 애너하임은 LA와 40여 분 거리로 지역 라이벌 의식도 대단하다. 무시무시한 강타선에 지역 라이벌전까지. 이래저래 관심을 모으는 류현진의 선발 데뷔전이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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