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옥 생체협 과장, 대한체육회 체육상 수상
강동옥 생체협 과장, 대한체육회 체육상 수상
  • 소인섭기자
  • 승인 2013.02.2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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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옥(55) 전북도생활체육회 총무과장이 제59회 대한체육회 체육상(공로부문)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22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렸다.

전북도펜싱협회 실무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강 과장은 대한펜싱협회 부회장으로 내정돼 한국 펜싱 발전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한펜싱협회 기획이사로 4년 동안 활동한 강 과장은 협회 운영 전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회 발전과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며 경기력향상에 많은 공을 세우기도 했다.

2012 SK텔레콤 국제그랑프리 펜싱선수권대회를 총괄하는 사무총장으로 발탁돼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함으로써 국제펜싱연맹 및 아시아펜싱연맹에서 그 행정능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또 전북펜싱협회 실무 부회장으로서 익산시청을 비롯한 도내 펜싱팀 육성과 발전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왔으며 지난 2012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익산시청 김지연 등 선수들의 뒷바라지에도 남다른 열정을 보여왔다.

강 과장은 중학교 3학년 때 펜싱을 시작해 2000년도까지 전북을 대표하는 선수로 활동했으며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있었다. 전국체육대회에서 고향 전북에 수 십개의 메달을 선사했다. 이리여중·이리여고·김제중앙중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으며 많은 국가대표를 배출했다. 현재 국가대표 여자 사브르 부문을 맡고 있는 이수근 코치 등 많은 후진양성에도 기여했다.

런던올림픽 여자 개인전 사브르에서 펜싱역사상 첫 금메달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대한펜싱협회(회장 손길승)의 생활체육전국펜싱연합회 창립을 요청받아 준비중인 강 과장은 비인기 종목의 활성화를 위해 생활체육과 접목하는 프로그램 도입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강 과장은 “새롭게 대한펜싱협회 부회장을 맡고 체육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다”며 “간 세포암으로 고생하고 있는 아내에게 이 기쁨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소인섭기자 isso@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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