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승9패, 평균자책점 3.92. 메이저리그 홈페이지가 예상한 류현진(26 · LA다저스)의 시즌 예상 성적이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6일(한국시간) 팬들이 참여하는 판타지리그 개막을 앞두고 전체 30개팀 총 845명의 2013시즌 성적을 예상했다. 예상 성적과 함께 선수 랭킹도 매겼다.
6년간 연봉 3,600만달러(약 390억원)에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은 287위에 올랐다. 다저스 선수 중에서는 13번째 순위로 선발 투수로는 클레이튼 커쇼(22위), 잭 그레인키(45위), 조시 베켓(167위), 크리스 카푸아노(170위), 채드 빌링슬리(276위)에 이은 6번째다.
순위는 다저스 선발 중 6번째지만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류현진을 다저스의 3선발로 소개했다. 이어 류현진의 지난해 한국프로야구 성적(9승9패, 평균자책점 2.66, 탈삼진 210개)과 7년 통산 평균자책점(2.80),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결승 진출,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에 힘을 보탠 사실도 덧붙였다.
2013시즌 류현진의 자세한 성적도 예상했다. 홈페이지는 류현진이 11승9패, 평균자책점 3.92, 170이닝을 소화하며 피안타 170개, 볼넷 71개를 내주면서 출루허용률 1.4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다저스는 가장 강력한 선발진을 갖춘 10개팀 중 3위로 꼽혔다. 홈페이지는 "최근 3년간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한 커쇼 덕분에 그레인키와 베켓이 1선발 부담을 짊어지지 않아도 된다"면서 "수술을 하지 않은 빌링슬리가 의문이지만 류현진, 애런 하랑, 테드 릴리, 카푸아노 등 선발 투수들이 많다"고 평가했다.
/노컷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