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한파 농작물 관리 비상
설한파 농작물 관리 비상
  • 이보원기자
  • 승인 2013.02.0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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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은 6일 오후부터 설 연휴기간 내내 강추위가 계속되겠다는 기상청의 예보에 따라 농작물 및 시설물 관리요령을 발표하고 특히 설연휴로 인하여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작물피해가 우려되어 농업인들께서는 관리를 잘하여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설하우스 안에서 육묘 중이거나 재배중인 고추, 오이, 토마토 등 열매채소와 화훼류는 밤 온도를 12℃이상, 배추, 상추 등 잎채소는 8℃이상 되도록 보온관리를 잘하여 저온피해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하우스내의 습도가 높아져서 잿빛곰팡이병, 노균병 등 병 발생이 많아질 우려가 있으므로 저온장해를 받지 않는 범위에서 낮에는 환기를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살균제를 살포하여 병 발생을 예방해야 한다.

그리고 하우스 안에 설치된 보온용 커튼이나 보온덮개는 해가 뜨는 즉시 걷어 햇빛을 많이 받도록 하여 작물생육이 촉진되도록 하고, 오후에는 해가 지기 전에 피복재를 덮어서 보온력을 높이도록 해야 한다.

시설내 작물에 물을 줄 때에는 미리서 물통에 물을 받아 햇볕을 이용하여 물을 데워 오전중에 물을 주어 지온이 내려가지 않도록 하고, 하우스 내부가 과습되지 않도록 한다.

또한 강한 바람으로 하우스의 비닐이 날리거나 찢어지지 않도록 고정 끈으로 튼튼하게 보강한다.

노지에 재배되고 있는 월동작물인 마늘, 양파, 보리 등은 물 빠짐을 좋게 하여 습해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하며 비닐, 짚 등 피복물이 덮여 있는 마늘·양파는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피복물을 점검, 보완 한다.

한편 농업기술원은 최근 기온 변화가 심하고, 흐린 날이 잦는 등 작물생육에 불리한 조건이 유지 되고 있어 농작물 관리에 대한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작물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농가에 당부하고 있다.

이보원기자 bwlee630@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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