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전 위한 초당력 협력은 필수
지역발전 위한 초당력 협력은 필수
  • 우기홍기자
  • 승인 2013.01.3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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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서 유일한 진보정의당 국회의원인 강동원 의원(남원·순창)이 지난달 31일 순창군을 찾았다. 황숙주 군수 및 주요 간부공무원과 함께 군정 주요현안 및 추진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황 군수는 민주통합당 소속이다. 하지만 강 의원 측과 조율을 거쳐 군정 주요현안을 소개하고 원활한 현안사업 추진하기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초당적인 협력이 현실적으로 필요하다는 여론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강 의원도 민의를 파악해 군청과 같이 공유하면서 순창을 발전시키는 동력으로 삼겠다고 화답했다. 특히 군이 건의한 강천산 우회도로 개설 등 5가지 사업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도 했다.

강 의원과 군정 논의 자리에 앞서 군은 지난 1월 남원시청에서 열린 제18대 대선공약사업 정책간담회도 김경선 부군수가 참석했다. 이 자리는 새누리당 전북도당 정운천 위원장과 지역위원장 등이 참석한 자리다.

간담회에서 군은 만성질환 치유빌리지 조성사업을 새누리당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선정하고 국비 600억원이 연차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 지원을 건의하기도 했다. 이 사업은 국가연구기관과 지역의료시설을 연계해 만성질환 연구 및 기능성 식품개발 등을 하기 위함이다. 물론 소속 정당인 민주당과는 평소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황 군수와 군은 민주통합당 외에도 강동원 의원과 주요현안 논의는 물론 새누리당 공약 선정 및 지원 건의에 나서는 등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여·야당을 가리지 않고 협력을 다하는 것으로 보인다. 백 번을 잘 한 일이다.

특히 황 군수는 올해 부민강군(富民强群)을 군의 목표로 삼았다. 즉, 군민이 부자가 되며 경쟁력 있는 순창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하지만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과 땀이 필수적이다. 현재 야당인 소속 정당에서 속칭 감 떨어지기만 기다리다간 부민강군이란 목표에 도달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 인구 3만의 농촌지역으로 재정자립도가 전국 최하위권인 순창의 발전을 위해서는 초당적인 협력은 필수라는데 이의를 제기할 군민은 없을 것이다.

우기홍 순창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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