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LA다저스 향해 출국
류현진 LA다저스 향해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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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1.2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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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26·LA 다저스)은 괴물을 뜻하는 영어 단어 '몬스터(monster)'가 적힌 후드 티셔츠를 입고 당당히 인천공항 출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프로 첫 시즌이었던 2006년부터 '괴물'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자신의 이름을 한껏 드높였던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장을 떠나기 위한 그 순간까지도 자신을 어필하기를 멈추지 않았다.

목표는 늘 말해왔던 것처럼 똑같다. 두자릿수 승리를 하고 싶고 최대한 낮은 방어율도 던지고 싶다. 미국 첫해이기 때문에 신인왕도 꼭 차지하고 싶다"

한국을 대표하는 괴물 투수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무대를 향해 던진 출사표다. 한국 프로야구 선수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무대에 직행하는 류현진이 2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LA로 떠났다.

포스팅 금액 2573만 7737달러 33센트, 6년간 연봉 3600만 달러 등 총액 6000만달러가 높은 엄청난 몸값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계약을 따낸 류현진이다. 지금까지가 신분상 메이저리거가 되는 과정이었다면 이제부터는 빅리그에서 '괴물'이라는 자신의 별명을 휘날리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 과정이 시작된다.

100명에 가까운 취재진이 인천공항 출국장을 찾았고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2명을 비롯해 수많은 팬들이 "류현진이다~ 류현진이다"를 외치며 모여들어 장사진을 이뤘다. 뜨거운 관심에 류현진도 사뭇 긴장한 표정이었다.

류현진은 "이제 출국하게 돼 조금씩 설레는 것 같다. 입단 계약을 하러 떠날 때보다 지금 마음가짐이 더 무거워진것 같다. 그때는 결과물을 가지러 갔다면 이제는 결과를 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조금 더 긴장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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