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군산해경에 따르면 최근 국내에서 도난된 스마트폰이 국제여객선을 통해 해외로 나가 중국 광동성 및 광저우 야시장 일대에 판매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해경은 장물업자로부터 도난된 스마트폰을 넘겨받은 소규모 무역상(일명 보따리상)들이 출국심사를 통과하기 위해 1인당 1~2개씩 분배해 출입국 심사를 마친 후 회수돼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해경은 평택과 인천 등지에서 활동하는 장물업자를 대상으로 매입과 판매, 운반책 등을 집중 검거할 방침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고가의 스마트폰을 절취해 판매하는 위법행위가 다방면에 걸쳐 만연한 만큼 강력한 수사 활동과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발본원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군산=조경장기자 ckjang@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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