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을 순회하며 현장행정을 펼치던 공무원이 정신을 잃고 도로에 쓰러져 있는 노인을 신속한 조치로 생명을 구한 공무원이 뒤늦게 밝혀져 칭송을 받고 있다.
칭송의 공무원은 계화면사무소 산업담당 강현덕씨와 공공근로 박경렬씨로 지난 9일 군정 소식지를 배부하기 위해 마을을 순회하면서 길가에 쓰러져 있는 김모(75,계화면) 할머니를 발견했다.
강씨 일행는 추위로 빙판길로 변한 도로에 할머니가 미끄러져 정신을 잃은것으로 판단하고 현장에서 체온유지를 위한 응급조치와 함께 병원에 연락해 후송조치와 함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출동한 의료진들은 "할머니가 조금만 늦게 발견됐거나 신속한 응급조치가 없었다면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었다"고 당시의 심각성을 설명했다.
강담당 일행의 발 빠른 조치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할머니는 빠른 속도로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현덕씨는 “당시 상황에서 다른 사람이 할머니를 발견했어도 우리와 같이 행동했을 것”이라며 할머니의 빠른 쾌유를 빌었다.
부안=방선동기자sdbang@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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