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주 통합청사 건립 본격화
전주·완주 통합청사 건립 본격화
  • 정재근기자
  • 승인 2013.01.0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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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전주 통합청사 건립을 위한 용역 등 행정 절차가 본격 추진키로 했다.

이번 조치는 이달중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의 통합일정 발표를 앞두고 사전 준비 및 홍보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8일 완주군에 따르면 지난해 4월 30일 전라북도지사, 전주시장, 완주군수가 공동 합의한 통합 시청사 완주군 배치 및 예산확보 등 10개항 이행사항에 따라 완주·전주 통합청사 업무를 완주군이 맡아 추진하게 됐다.

이에 따라 완주군은 현재 대형공사 입찰방식결정 등 용역절차를 밟고 있으며 이에 앞서 지난해 공유재산 관리계획의 완주군의회 승인 및 전라북도 기술심의를 거쳤다. 또 전라북도 투·융자심사를 거쳐 전주시와 통합청사 건립예산 교부방법 등을 논의하고 있다.

입찰방식은 턴키와 대안입찰 등 3가지 방식중 하나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청사는 현 완주군 청사 인근에 부족한 시청사 7천840㎡와 의회청사 4천398㎡, 지하주차장 3천㎡ 등 총 1만5천238㎡ 규모의 별관 건축물을 증축하게 된다.

통합청사 사업비의 경우 완주군이 부지 제공을, 전주시는 설계 및 건축비를 반영하는 등 총 424억원 가량이 투자된다. 이중 전주시는 139억원을 올 예산에 반영했다.

완주군은 전라북도 기술심의와 청사건립예산 교부 등의 행정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통합의 상징성과 독창성·예술성, 그리고 기존 청사와의 연계성 등이 반영된 창의적이고 조화로움을 갖춘 우수한 설계(안)에 대한 공모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통합청사 건립은 2014년 7월 통합 이후 행정업무 공백을 최소화 목표로, 올 1월 중순 설계공모를 시작으로 4월에 공모작품 선정, 6월에 실시설계완료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2014년 7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그러나 설계공모시 주민투표 결과에 따라 향후 설계공모 및 사업취소 등이 될 수 있다는 조건을 첨부할 계획이다.

완주군 관계자는 “이번 통합청사 건립에 따른 행정절차의 진행은 갑작스럽게 진행하게 되면 향후 통합가결시 행정공백이 우려돼 사전준비 차원이다”며 “1월중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의 통합일정 발표에 맞춰 통합청사 건축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완주=정재근기자 jgjeong3@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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