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례시장 현대화사업 추진 탄력
삼례시장 현대화사업 추진 탄력
  • 정재근기자
  • 승인 2013.01.0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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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례시장이 전통시장 현대화수준 평가에서 D등급 판정으로 이전 및 신축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그동안 시설노후화와 교통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삼례시장이 전통시장 현대화수준 평가에서 D등급 판정으로 이전 및 신축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7일 완주군에 따르면 지난해 삼례시장이 중소기업청 시장경영진흥원의 전통시장 활성화수준 평가분석에서 국비신청이 가능한 D등급으로 상향됨에 따라 내년에 국비지원사업 선정을 위한 시설현대화사업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지난 1964년도 조성된 삼례시장은 2010년도 평가시 국비신청이 불가능한 E등급을 받았으며 용역결과 현 시장부지에 대한 리모델링사업보다 삼례농협 뒷편 농지 부지로 이전·신축키로 확정했다.

이를 위해 새로 조성될 삼례시장은 국비 46억2천만원과 군비 30억8천만원 등 총 77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삼례리 896-13번지 일원에 신축 계획이며 총 2만8천557㎡(8천600여평) 계획 부지중 5필지(3천434㎡)를 제외한 장옥건축(4천65㎡) 및 편익시설 부지 매입을 완료한 상태다. 사업기간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이다.

완주군은 1월중 삼례시장 상인회 간담회 개최를 통해 시설현대화사업 설명 및 준비사항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또 내년도 1∼2월중에 시설현대화 사업 신청서 제출을 목표로 사전컨설팅 및 연구용역보고서, 사전동의합의서, 사업추진동의서 등의 작성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삼례시장은 시설개선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아 노후화되어 있고 고객편의시설이 전무한 상태이다. 또 대형마트와 SSM 등의 급성장으로 전통시장 및 거점시장으로서 기능이 더욱 축소되어 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장이 서는 날이면 시장 인근 도로에 보따리 장사가 점령해 차량 진출입이 불가능한데도 단속은 이루어지지 않아 일부 주민과 행정기관 간 심각한 마찰을 빚고 있다.

이밖에 상인간 군유지 내 무허가 장옥시설에 대해 은밀히 거래가 이루어지고 도로변 상인들도 외지 보따리장사 대상 사용료를 받는 등 불법행위가 계속 돼 앞으로 신축부지 조성 및 이전과정에 집단민원도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완주군 관계자는 “삼례시장이 지난해 연말 전통시장 활성화 수준 평가분석에서 국비지원이 가능한 D등급 판정을 받아 올해 사업 선정작업을 마무리한 후 내년부터 본격적인 이전 및 신축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완주=정재근기자 jgjeong3@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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