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부영 10구단 창단, 흥행성은 이미 입증
전북­-부영 10구단 창단, 흥행성은 이미 입증
  • 남형진기자
  • 승인 2013.01.0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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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전북도와 부영 그룹이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을 위한 회원가입 신청서를 한국야구위원회에 제출한 가운데 10구단 창단의 가장 핵심인 흥행성 측면에서 전북-부영이 수원-KT를 충분히 앞지를 수 있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른바 전북-부영의 프로야구 10구단 창단 흥행성은 이미 입증된 사안이다는 주장이다.

이같은 주장은 지난 시즌 국내 프로야구 관중 동원 상황을 살펴보면 가감 없이 증명되고 있다는 점에서 전북-부영의 10구단 창단 흥행성을 놓고 수원-KT가 문제를 삼는 것은 근거 없는 네거티브라는 지적 마저 나오고 있다.

우선 전북-부영의 10구단 창단시 수원과 KT가 문제를 제기한 관중 동원 능력은 지난 시즌 기아타이거즈의 군산 경기 관중 동원 상황을 살펴볼 때 억지라고 밖에 볼 수 없는 실정이다. 지난해 군산에서 열린 기아타이거즈의 홈 경기에 입장한 평균 관중수와 평균 좌석 점유율은 전국 최상위권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해 군산 구장 평균 관중수는 9천20명, 좌석 점유율은 82%에 달했다. 평균 관중수는 잠실과 부산, 인천에 이어 4번째며 좌석 점유율은 청주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것이다.

군산구장의 지난 4시즌 평균 관중수는 8천543명으로 기아타이거즈가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광주구장(7천895명) 보다 많다는 점에서도 관중 동원력은 이미 입증됐다는 평가다.

더욱이 경희대 스포츠산업경영연구소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 93%가 경기장을 찾아 경기를 관람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도민 10명 중 4명은 홈구장 연간 티켓을 구입하겠다고 할 정도로 뜨거운 야구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부영-전북의 10구단 창단은 원정 경기에서도 뛰어난 관중 동원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국적으로 350만명에 달하는 출향 도민들을 중심으로 전북 10구단 유치 서포터즈가 구성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전국 어디에서 경기가 열리든 한국 야구의 산실인 전북 도민들의 야구 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모집 한달도 안돼 1만4천여명에 달하는 전북 10구단 유치 서포터즈들의 야구 열기 또한 흥행성 우려를 불식시키는 주된 요소다.

조만간 전국적으로 3만여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전북 10구단 유치 서포터즈단은 전북을 연고로 한 프로야구 10구단의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연간 평균 관중수와 좌석 점유율 면서도 이미 전국 상위원을 달리고 있는 객관적인 자료는 전북-부영의 10구단 창단 흥행성을 트집 잡고 있는 수원-KT의 주장이 오히려 근거 없는 네거티브라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

남형진기자 hjnam8477@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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