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덕치면 재경향우회 김각영 회장은 지난 4일 덕치면을 방문하여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미끄럼 방지용 밴드 70개를 기탁해 주위의 칭송이 자자.
덕치면 출생인 김 씨는 고향 상갓집에 조문하면서 빙판으로 인해 어르신들의 발이 꽁꽁 묶인다는 말을 전해 듣고 무엇이 필요한지를 고심하다가 밴드를 기탁하게 된 것.
김각영씨는 “요즘 폭설과 한파로 빙판길이 많아서 경로당 방문 등 외출 시 어르신들의 안전이 걱정되어 고향을 방문하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를 고민하다가 미끄럼 방지 밴드로 결정했다”며, “빙판길에 낙상사고 없이 모든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겨울을 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로당을 통하여 미끄럼 방지 밴드를 전달받은 덕치면 김모(82) 할아버지는 “요즘 잦은 눈과 한파로 도로가 결빙되어 외출하기가 어려웠는데 이렇게 귀한 선물을 받고 보니 너무 기쁘다”며, “고향을 생각해주는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서 더욱 기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임실=박영기기자 ykpark@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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