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장수지역 아침기온이 영하 16도까지 곤두박질치는등 동장군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전주기상대는 3일 전북지역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대부분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됐다.
밤사이 기온이 떨어져 오전 5시를 기해 4개 군에 한파경보(진안군, 무주군, 장수군, 임실군), 6개 시군에 한파주의보(완주군, 순창군, 익산시, 정읍시, 전주시, 남원시)가 발표됐다.
이날 아침 장수가 영하 16도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 지역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진 데 이어 낮 최고기온도 영하 6~3도로 온종일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여기에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날씨는 대체로 맑겠으나 서해안지방에는 오전까지 구름이 많고 가끔 눈(강수확률 60~70%)이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은 1~3㎝다.
최근 내린 눈이 결빙되면서 도로와 골목길에는 미끄러운 곳이 많은 만큼 교통 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기상대 관계자는 “당분간 이같은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건강 관리와 수도관 동파를 포함한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 달라”고 전했다.
다음날인 4일도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7~10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2~0도로 예상된다.
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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