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가 임창용(36)의 입단을 공식 발표했다.
컵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인 투수 임창용과 계약금 10만 달러(약 1억700만원)에 마이너리그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컵스는 임창용에 대해 17년간 한국 프로야구(1996~2007)와 일본 프로야구(2008~2012)무대에서 뛰었다고 설명했다.
또 임창용이 2000년 시드니올림픽 한국 야구대표팀의 동메달과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일본무대에서 활약 할 당시 별명이 '미스터 제로'였으며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4시즌을 뛰면서 128세이브와 방어율 2.09, 30세이브 이상을 3번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오른쪽 팔꿈치 수술로 인해 현재 재활중이라는 소식도 전했다.
한편, 전날 컵스와의 계약을 마무리 짓고 귀국한 임창용의 계약조건은 마이너리그 조항이 포함된 1+1년간 최대 500만달러(약 53억원)의 스플릿계약 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애리조나로 건너가 재활을 하게 되는 임창용은 내년 7~8월께 메이저리그에 오르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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