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퍼포먼스­캠페인 대결
이색 퍼포먼스­캠페인 대결
  • 박기홍기자
  • 승인 2012.12.16 2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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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대선 투표율이 임박하면서 여야 전북선대위가 유권자 관심을 촉발할 수 있는 이색 선거운동과 투표참여 캠페인으로 맞대결을 벌이는 등 막판 민심잡기에 올인 했다.

새누리당 전북선대위(위원장 정운천)는 유세 소음을 줄이고 도민들에게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서겠다며 이색 선거운동을 펼치며 표심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새누리당 전북선대위는 휴일인 16일 오후 2시 전주시 서신동 지리산빌딩 옆 공원 사거리에서 시즌에 맞는 크리스마스 캐럴 등 분위기 있는 섹스폰 연주로 지나는 행인들과 유권자들에게 기호 1번 박근혜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새누리당 전북선대위는 지역 내 민심의 변화가 요동치고 있다고 보고 막판 표심사냥을 위해 새로운 선거운동을 구상했다는 후문이다. 박 후보의 도내 지지율은 15% 이상 20% 이하의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부동층을 잡기 위해 색소폰 연주로 감성적 선거운동에 돌입한 것이다.

민주통합당 전북선대위(위원장 이춘석)는 젊은층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대학가를 찾아 투표참여 호소에 집중했다. 전북선대위의 이춘석 위원장을 비롯한 민주캠프 소속 지역 국회의원들은 지난 14일 오후 2시 시민캠프, 전북안심포럼과 함께 전북대학교 구정문 앞에서 투표참여 캠페인을 갖고 대학과 상가를 돌며 퍼포먼스와 함께 전단지 등을 배포했다.

이들은 캠페인을 통해 반값 등록금, 청년고용의무할당제, 지역인재 채용우대제 등 문재인 후보의 2030 청년정책 등을 알리고 투표만이 청년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임을 적극 홍보했다. 대학가 상가를 방문해 ‘투표참여 캠페인의 집’ 모집활동을 벌이고 참여업체에 스티커를 부착하는 이색 선거전에 돌입했다. 투표참여 캠페인의 집은 오는 19일 대통령 선거에 참여한 이들을 대상으로 투표인증 샷(투표소 앞)을 보여주거나, 투표 확인증(투표소 발부) 가져오면 각종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가게다. 이에 앞서 각 지역선대위별로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지역에 위치한 대학가를 찾아 투표참여 홍보활동을 벌였다.

박기홍기자 khpark@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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