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사회단체들 가력도-비안도 도선운항 반대성명 발표
부안군 사회단체들 가력도-비안도 도선운항 반대성명 발표
  • 방선동기자
  • 승인 2012.12.1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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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새만금지원협의회를 비롯해 17개 사회단체가 13일 군산시에서 추진중인 가력도-비안도간 도선운항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부안군 사회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가력선창장은 새만금사업으로 인해 폐쇄된 부안지역 내측어항을 대체하기 위해 조성된 어항인데 비안도 주민들이 교통불편을 이유로 가력선창장 점사용 신청을 농림수산식품부에 제출한 것은 유감이다"고 밝혔다.

이어 "비안도 주민의 교통불편이 시급하면 군산까지 4km거리가 단축되고 지역분쟁 소지가 없는 신시도 선착장을 이용하는 것이 현실적인데 무조건 가력도항 도선운항을 주장하는 것은 차후 행정구역 조정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려는 것이 아니냐"고 주장했다.

지금까지 내만금 내측 부안군 어민들은 "가력선착장에 어업인 편익시설 설치를 요구했으나 행정구역 미획정을 이유로 거절하면서 새만금 외측 비안도 주민들이 요구하는 도선운항은 적극적으로 해소하려 하는 농림수산식품부의 행위는 형평성에 어긋난 부당한 처사다"고 규탄했다.

특히 부안군 사회단체 협의회는 "새만금 내측 어선들도 가력선착장 이용에 제약이 있는 상황에 도선운항을 위한 가력선착장 점.사용은 내측 어민들의 이용불편과 피해를 담보로 추진하는 행위다" 며 "새만금 대체어항 개발목적 및 취지에 어긋나는 비안도-가력도간 도선운항을 결사 반대한다"고 결의했다.

공유수면 매립면허 및 인가조건으로 지난 3월 조성된 가력선착장은 새만금 1호방조제 가력배수갑문유지관리소 인근으로 25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방파제 640m, 어선수리소 1개소, 크레인 2기와 256척의 어선이 정박할 수 있다.

부안=방선동기자sdbang@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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