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나라. 나눌수록 커지는 행복
상상나라. 나눌수록 커지는 행복
  • 유현상
  • 승인 2012.12.06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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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나라
임실성수초 5학년 이서현

상상나라에 가요
꽃들이 웃으며 반겨요

상상나라에 가요
귀여운 곰 인형이 달려와
안아 줘요

상상나라에 가요
나비처럼 훨훨 날고 있어요

상상나라에 가요
용을 타고 하늘 나드리 가요

상상나라에 가요
동물들이 작별 인사해요

“안녕~ 소중한 내 친구야”

◆나눌수록 커지는 행복
순창 옥천초등학교 4학년 1반 박정민

아르망 할아버지는 자유롭고 배고픈 떠돌이 할아버지입니다. 점심시간이 되면 음식점 근처로 가서 그곳에서 새어나오는 고기 굽는 냄새를 맡으며 배고픔을 달래곤 하지요. 나 같으면 맛있는 고기냄새에 더욱 배고픔을 견디기 힘들텐데 말이에요.

한편 수지와 폴, 이블린 이라는 아이들이 있었는데 이 아이들은 방세를 못내 추운 겨울날 거리로 쫓겨나 다리 밑에서 살게 되었지요. 엄마는 어떻게든 돈을 벌어 살아 보려고 아침이면 세탁소로 일을 가시고, 이 집 없는 아이들만 다리 밑을 지키고 있었죠. 그런데 하필이면 이 아이들이 차지하고 있는 그 다리 밑이 아르망 할아버지가 지내던 곳이라네요. 모두 갈 곳이 없는 사람들인데... 정말 안되었죠. 저녁이 되어 만난 수지의 엄마에게 아르망 할아버지는 자기가 살던 곳이라고 화를 내며 서로 말다툼을 하게 되고, 결국 아르망 할아버지가 양보하여 같은 곳에서 바닥에 금을 그어 놓고 함께 살기로 합니다.

그 다음 날부터 아르망 할아버지와 집 없는 아이들 수지, 폴, 이블린은 함께 시내도 다니고 백화점도 가고 그러면서 친한 사이로 변해 갑니다. 원래 아르망 할아버지는 누군가에게 구속받고 함께 하는 것을 싫어하는데, 할아버지 마음 속에 있던 따뜻한 사랑의 감정을 더 이상 감추어 둘 수 없었던가 봅니다. 할아버지가 집 없는 아이들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혼자서 더 자유롭고 재미있는 모험들을 할 수 있었을 텐데 말이죠. 그래도 집 없는 아이들과 함께 하는 것이 할아버지께는 더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요.

한편 우리의 수지와 폴, 이블린은 크리스마스에 갖고 싶은 선물이 있답니다. 뭐냐하면.. 바로 가족들이 함께 살 수 있는 집을 갖고 싶어 하였죠. 아르망 할아버지는 아이들을 실망시키지 않으려고 산타할아버지가 지금 집을 짓고 있다고 거짓말을 하게 되구요. 아르망 할아버지는 수지, 폴, 이블린을 손자 손녀 라고 느꼈나 봐요.

크리스마스는 다가오고 거짓말을 한 아르망 할아버지의 마음은 점점 무거워져만 가고.. 결국 아르망 할아버지는 그동안 누리던 자유를 버리고 일자리를 알아보게 됩니다. 왜냐하면 수지네 가족들의 소망을 이루어 주기 위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었거든요. 이런 할아버지의 마음을 하나님께서는 알고 계셨던 걸까요? 일자리를 알아보러 갔던 할아버지께 뜻하지 않던 행운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말이에요. 아파트를 관리하는 일인데 가족들이 머물 수 있는 방이 3개나 되는 집을 쓸 수 있게 되었데요. 이 소식을 들은 수지랑, 폴, 이블린은 얼마나 기뻤을까요?

그렇게도 원하던 소원이 이루어진 거예요. 이제 더 이상 추위에 떨지 않아도 되고, 고아원으로 끌려갈까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그렇게 가고 싶던 학교에도 갈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기뻐하는 아이들을 보고 우리 아르망 할아버지는 얼마나 기분이 좋았을까요? 아마도 세상에서 제일 행복했을 것 같아요.

떠돌이 할아버지 아르망~

어찌 보면 세상에서 가장 큰 선물을 받은 사람은 할아버지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할아버지께서는 예쁜 사랑이 샘솟는 아름다운 마음을 받으셨으니까요.

나누면 나누어줄수록 더 커져간다는 사랑~ 아르망 할아버지를 통해 다시 한번 느껴보고 배워 봅니다.

< 심사평 >
같은 꼴의 토씨는 그 문장 안에서 가급적 되쓰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읽는 사람에게 좀 답답한 느낌을 주게 됩니다.

성수초 5학년 이서현 어린이의 ‘상상 나라’ 동시는 상상의 나라라고 정말 멋진 세상이군요. 열심히 노력하여 이런 사회보다 더 행복한 사회가 되리라 믿어요. 물론 내가 ,아니 우리 모두가 열심히 노력했을 때 말입니다. 내 생각과 느낌이 들어가는 글이면 좋겟어요.

옥천초 4학년 박정민 어린이의 ‘나눌수록 커지는 행복’은 좋은 책을 읽고 좋은 마음을 가지게 되었군요. 이처럼 독서는 지식도 많이 쌓아 가기도 하지만 마음이 더욱 아름다워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은 지식도 많이 쌓게 되지만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으로 변하게 됩니다. 그래서 독서를 중요하게 생각하게 됩니다. 단지 책을 읽으면 알고 있는 것을 행동으로 옮겨야겟지요. 앞으로 내가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그 내용도 있으면 더 좋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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