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민심’ 잡아라, 여야 총출동
‘주말 민심’ 잡아라, 여야 총출동
  • 박기홍기자
  • 승인 2012.11.29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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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대선 선거운동을 시작된 이후 첫 주말을 앞두고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등 여야 전북선대위가 민심사냥을 위해 총출동령을 내릴 계획이다. 여야 선대위는 선거운동 초반의 민심이 막판 표심 확보에 중대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보고 각 당협위원별로 주민과의 접촉을 대폭 강화하는 전략 수정에 돌입했다.

새누리당 전북선대위는 29일 지역 원로들이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지지 선언에 나선 것을 계기로 각 상임고문들이 지역별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선대위는 특히 “전북이 국민대통합을 위해 변화와 희망이 상징이 될 수 있도록 의미 있는 표를 몰아달라”며 “전북에서 30%의 표를 박 후보에게 주면 획기적인 발전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정운천 선대위원장은 “새만금 특별법 개정안 국회 통과 기금운용본부 전북이전 법안 발의 등 힘있는 여당의 역할이 없으면 결코 어려운 일”이라며 “지역장벽을 넘어 상생화합의 내일을 열 수 있도록 도민들이 적극 호응해 달라”고 호소했다. 새누리당 전북선대위는 박 후보의 지지율이 20% 돌파를 임박했다고 보고, 이번 주말에 당원들이 직접 민생 현장으로 뛰어들어 주민들과의 대면접촉을 늘리는 방식의 각개전투를 계획하고 있다. 지금까지 전북을 3번 방문한 박 후보도 전북의 변화를 주시하며 12월 초순께 다시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통합당 전북선대위도 새누리당 박 후보의 지지율을 15% 이하로 묶어야 한다며 총력전을 계획하고 있다. 일단 정동영 상임고문과 추미애 의원이 30일 전북을 방문하고 정읍과 고창, 부안, 김제 등 서부지역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정 고문 등은 정권교체를 위해 전북이 선봉에 서 달라는 요지의 호소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새특법과 기금운용본부 등 지역 현안이 차기 정권에서 탄력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선 정권교체가 필수라는 주장에 나설 것이라고 지역 정치권은 전했다. 전북선대위는 특히 지역위원회별로 국회의원과 시·도의원이 모두 나서 민주당 안방의 바람몰이에 나선다는 방침이어서 여야 선대위의 대격돌이 예상된다.

박기홍기자 khpark@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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