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몸값 2천500만달러 전망
류현진 몸값 2천500만달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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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11.2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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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연봉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류현진(25)의 몸값이 2,500만달러 정도가 될 것이라는 미국 현지 언론의 전망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 채널 ESPN은 29일(한국시간) 류현진의 예상 계약 총액을 포스팅 금액과 비슷한 2,500만달러 정도로 내다봤다.

ESPN은 지난 해 6년간 5,6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체결하고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한 일본프로야구 출신의 다르빗슈 유와 비교해 류현진이 다르빗슈 만큼의 연봉을 받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현진의 다년계약 연봉 총액이 다르빗슈의 절반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LA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2,573만7737달러 33센트의 포스팅 금액을 입찰해 류현진과의 독점 협상권을 따냈다. 일반적으로 다년계약 총액은 포스팅 금액과 비슷한 수준이 될 가능성이 높다. 마쓰자카 다이스케(포스팅 금액 5,111만1,111달러, 연봉 총액 6년 5,200만달러), 다르빗슈(5,170만3411달러, 6년 5,600만달러), 이가와 게이(2,600만달러, 5년 2,000만달러)도 그랬다.

류현진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는 가급적 계약기간을 줄이려고 노력하겠지만 LA 다저스의 입장은 다르다. 협상권을 따내기 위해 거액의 비용을 투자한만큼 최소 5년의 장기계약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ESPN의 예상이 정확하다면 류현진의 평균 연봉은 500만달러 내외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LA 다저스가 전력 보강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있는 가운데 메이저리그 구단 사이에서 악명이 높은 스캇 보라스가 철저한 분석을 바탕으로 대비에 나선다면 기대 이상의 계약이 터져나올 수도 있다.

LA 다저스는 현재 FA 시장에서 우완 정통파 투수 잭 그레인키 영입전에 나선 상태다. 계약 총액이 1억5,000만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LA 다저스가 그레인키를 영입한다해도 류현진의 입지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되지는 않는다. 영입 여부를 떠나 류현진과의 협상 테이블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 유력하다. LA 다저스가 투자한 포스팅 금액만으로도 짐작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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