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실시 등 민주당 양자대결 구도에 전략 변화
여론조사 실시 등 민주당 양자대결 구도에 전략 변화
  • 전형남기자
  • 승인 2012.11.2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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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전북도당이 무소속 안철수후보의 사퇴에 따른 선거전략을 새롭게 수립하고 있다.

새누리당 박근혜후보와 민주당 문재인후간 양자대결 구도로 바뀌면서 대세몰인 선거전략에서 1-2% 지지율을 높이는 저인망 그물망식 선거전략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번주말 예상되는 전북도당의 3차 여론조사도 민주당 선거전략 변화에 따른 것이다.

전북에서 무조건 새누리당 박후보와 큰 격차를 벌이는 기존의 방어적 선거에서 탈피해 전북에서 박후보의 지지율을 한 자리로 묶는데 초점을 맞추는 공격적 선거방법을 택하고 있다.

민주당 전북도당의 1,2차 여론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도내 14 시·군 전지역에서 여론조사를 벌이고 열세지역의 지지율 확보를 위해 총력전을 전개할 방침이다.

우선적으로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의 역할을 정책과 조직으로 나눠 선거운동을 진행한다.

정책파트에서는 특히 새만금특별법 국회 통과와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의 전주 이전과 관련해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의 역할을 최대한 강조할 예정이다.

민주당 이상직의원(전주 완산을)은 28일 “국회의 새만금특별법 통과 과정에서 민주당의 역할이 제대로 부각되지 않은 것 같다”라며 “당 지도부와 도내의원들의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말했다.

새특법의 국회 통과를 위한 전략적 차원에서 대표발의를 새누리당에 맡기고 한발 비켜서 막후 역할에 힘을 모은것에 대한 평가가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한 이야기다.

또 김성주의원은 기금운용본부의 전주 이전과 관련해 민주당과 새누리당의 본질적 차별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 실핏줄 처럼 얽혀 있는 전북내 민주당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영남찍고 전북 체류’의 선거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번 대선 승리를 위해 도내의원들을 불모지인 영남지역에 파견했다.

이에따라 도내 민주당 소속의원들은 부산,밀양등 영남지역에서 지원유세를 펼치고 저녁에 전북을 돌아와 선거운동을 벌이는 선거운동 계획을 마련했다.

새누리당 박근혜후보의 전북에서 지지율을 10%안팎에서 묶는 것에 대선 전략의 초점을 맞추고 대부분 국회의원 들이 지역구에 상주하면서 선거운동을 벌여 나갈 예정이다.

도 정치권 모인사는 “1-2% 초박빙 접전이 예상되는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한표 한표 궤는 작업이 필요하다”라며 조직선거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민주당 도당 관계자는 새누리당 박후보의 전북에서 지지율을 언급하며 “대선일이 가까워 질수록 초반 박후보의 경쟁력이 약화 되고 있다”라며 “지난 대선에서 이명박후보의 한자리수 지지율로 묶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전형남기자 hnjeon@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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