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 오는 24일 폐막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 오는 24일 폐막
  • 최영규기자
  • 승인 2012.11.2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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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배 여자야구대회 경기모습

익산야구장에서 3개월의 대장정을 펼친 ‘2012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가 오는 24일 폐막을 앞두고 있다. 대한민국 제1호 여성친화도시 익산에서 한국여자야구가 열려 그 의미를 더했고, 여자야구의 발전 및 저변 확대에 중요한 초석이 됐다는 평가다.

한국 여자야구의 새로운 역사의 시작을 알린 이번 대회는 여자야구 사상 최초의 리그제를 비롯 대회기간, 경기수, 시상부분, 중계 등 최초, 최대라는 수식어로 가득했다.

폐막식날 펼쳐질 서울 블랙펄스와 고양 레이커스의 결승전은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전국의 28개 여자야구팀에서 600여명이 참가해 토너먼트와 패자부활전을 결합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팀의 54경기와 함께 개막전, 올스타전, 한일전 등 총 57경기가 진행된 이번 대회는 주요경기를 포함한 20경기 정도가 지난 9월 1일부터 MBC 스포츠 플러스 채널을 통해 녹화 혹은 생중계됐다.

특히 개막전과 28개 대표 선수로 구성된 LG디오스팀과 LG옵티머스팀의 올스타전, 일본 최초의 대학여자야구팀인 시각간 대학팀으로 구성된 일본선발팀과 한국선발팀의 한일전은 박진감 넘치는 승부로 이번 대회의 백미로 꼽히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특별한 규칙이 있어 더욱 흥미진진했다.

토너먼트와 패자부활전을 결합한 독특한 방식으로, 28개 참가팀은 1, 2라운드를 거쳐 2승을 거둔 승자 토너먼트 7개 팀과 1승 1패를 기록한 14개 팀을 나눠 승자를 승자끼리, 패자는 패자끼리 각각 토너먼트를 펼쳐 우승자를 가렸다.

그 결과 승자 토너먼트 우승팀인 서울 블랙펄스와 패자 토너먼트 우승팀인 고양 레이커스가 24일 펼쳐질 결승전에서 최종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을 가리게 됐다.

여기에도 또 특별한 규칙이 있다. 승자 토너먼트 우승팀인 서울 블랙펄스가 패자 토너먼트 우승팀인 고양 레이커스에 지면 더블헤더 1경기를 더 치러 마지막 승부를 펼치게 된다. 먼저 결승전에 오른 승자팀을 위한 어드밴티지이다.

결승전에는 이한수 익산시장, LG전자 구본준 부회장 및 이영하 사장, 한국여자야구연맹 김을동 회장 및 이광환 부회장, 허구연 KBO 야구발전실행위원장 등이 총출동해 결승전 경기를 관전할 예정이다.

익산=최영규기자 ygchoi@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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