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 1급인 노랑부리백로를 변산반도국립공원에서 최초로 관찰됐다.
노랑부리백로는 새만금 방조제 축조로 이동철새의 중간 기착지와 먹이공급처 역할을 하는 서해 갯벌이 대단위로 사라짐에 따라 인근에 위치한 고사포·하섬 연안습지의 조류 변화 양상 및 탐방객이 갯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기 위한 모니터링 중에 관찰됐다.
모니터링을 통해 고사포·하섬 연안습지갯벌에서 총 17종이 관찰되었는데 이 중 새로 관찰된 조류는 꼬까도요, 쇠제비갈매기, 흰물떼새 등 5종으로 이는 새만금 방조제 축조로 먹이처가 줄어듦으로써 먹이원을 찾아 이곳으로 날아든 것으로 판단된다.
변산반도사무소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고사포·하섬 연안습지의 탐방객 출입을 제한하는 등 생물자원 보호를 위한 관리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안=방선동기자sd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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