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 공무원은 아버지와 아들
시장과 공무원은 아버지와 아들
  • 김현주기자
  • 승인 2012.11.19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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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31만도시 익산.

이한수 익산시장은 지방자체단체에서는 ‘기업유치는 총성 없는 전쟁이다’라고 입에 침이 마르게 역설하고 있다.

이 시장은, 공무원과 시민들이 잘 알다시피 기업을 직접 경영해 본 사람이다. 이 지역에서 기업을 경영한 사람으로서 익산이 살길이 무엇인지 그 누구 보다도 잘 알고 있는 사람일 것이다.

1990년대 초 까지만 해도 익산은 보석의 메카였다. 그 메카였던 보석 관련 업체가 하나 둘씩 노동력이 싼 중국으로 대거 이주 했다. 이들 기업 14개 업체가 다시 익산으로 들어오고 수천명의 일자리가 생긴다고 한바탕 떠들 썩 하게 보도됐다.

이것은 이한수 시장의 오랜, 아니 끈질길 노력의 성과라 볼 수 있다.

오늘 내일이 아닌 정말 긴 시간을 갖고 기업유치를 위해 ‘총성 없는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 낸 결과’라 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지방자치는 불과 20여년 정도이다. 지방자치시대에서 단체장의 역할은 예전 관선시대의 단체장이 아니다. 쉽게 풀이 하자면 시장은 우리 시민들이 선거를 통해 뽑은 단체장이다. 어떻게 보면 시의 우두머리이며 아버지인 셈이다.

나이의 많고 적음을 떠나서 아버지 격이다. 공무원들은 그 식구이며 자식들 이라고 해도 과연이 아닐 것이다.

얼마 전 본 기자에게 모 국장이 이런 말을 한 기억이 난다. ‘9급 6급일 때 국장은 펜대만 굴리고 결제만 하면 되는 줄 알았다. 지금 심경은 오히려 9급 때 초임이 간절히 생각난다’고 했다.

이 대목에서 그 국장은 본 기자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었을 것이다. ‘정말이지 무척 바쁘고 국장으로서 일처리 하느라 죽겠다’ 아마도 그런 말일 것이다.

지켜 보건데 사실이다. 시청 공무원들은 요즘 아침 7시에 출근해 저녁 10시 가까이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을 매번 목격한다.

시장 또한 마찬가지다. 시정의 일반적 행사와 각 기관의 특별행사 그리고 시민단체의 다양한 행사를 직접 찾아 다니느라 신발 굽이 온전한 날이 없다.

시의 수장인 아버지가 열심히 일을 하면 당연히 그 자식들 또한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배우고 그 일을 잘 따라야 한다.

그럼에도 일부 간부 공무원들은 그러지 못한 부분이 목격된다. 나이 정년을 앞두고 그저 ‘징계만 먹지 않으면 퇴직 하는데 이상 없겠지’ 하는 마음으로 업무에 임하는 간부 공무원들이 간혹 있다.

시장 혼자만이 잘 해서는 안 된다는 얘기다. 1천400여명 공무원들이 한결같이 하나되는 마음으로 혼연일체가 되어야 한다는 애기다.

아울러 이한수 시장 주변 인물들 또한 이 시장이 오로지 익산시와 시민들을 위해 노력하고 뛸 수 있도록 공 (公)과 사(私)를 분명히 해애 할 것이다. 보이지는 않지만 이 시장을 끝임없이 괴롭히고 구설수에 오르게 하고 있다.

이 시장은 오늘도 허리띠를 졸라 매고 기업유치를 위한 총성없는 전쟁터를 뛰고 있다.

이 시장은 얼마 전 무릎 수술을 위해 입원했다. 이제 무릎 수술 후 복귀 해 예전처럼 시민들을 위해 한발 더 성큼 다가 갈 것이다.

앞으로도 익산시민을 위해 신바람 나게 뛸 수 있도록 우리 공무원들이 자식 같은 마음으로 같이 뛰어 주길 기대해 본다.

익산시의 시장과 그 공무원은 가족이며 자식 같은 존재이다. 우리 시민들 또한 이들이 열심히 뛸 수 있도록 협조하고 도와주자. 그리고 지켜보자.

기업 유치로 일자리가 생기고, 그러면 인구 50만이 되는 것은 아주 먼 훗날의 얘기는 아니다. 바로 지금이며 현실이다.

김현주기자 kizu4643@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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