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라미고, 아시아시리즈 첫 승
대만 라미고, 아시아시리즈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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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11.0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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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을 대거 보유한 대만프로야구 챔피언 라미고 몽키스가 아시아 프로야구 최강팀을 가리는 '마구매니저 아시아시리즈 2012' 개막전에서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라미고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개최된 중국 차이나 올스타와의 A조 1차전이자 대회 개막전에서 홈런 3방을 포함해 장단 15안타를 몰아쳐 14-1로 여유있게 승리했다. 조별리그 경기에서 7회 이후 두팀의 점수차가 10점 이상이면 콜드게임이 선언되는 대회 규정에 따라 이날 경기는 7회를 끝으로 종료됐다.

대만 야구를 대표하는 타자들이 대거 폭발했다.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에서 4년간 활약했던 첸진펑은 3점홈런을 때리는 등 4타수 3안타 5타점을 기록해 데일리 MVP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4번타자 린즈성도 투런아치를 포함해 2타수 2안타 3볼넷을 기록, 100% 출루를 달성했고 타점도 4개나 수확했다.

두팀의 전력차는 어마어마했다. 라미고는 1회 상대 실수에 편승해 3점을 선취했다. 2사 1,2루에서 궈옌원의 3루타가 터졌다. 평범한 플라이 타구였지만 차이나 중견수와 좌익수가 어설픈 수비로 공을 놓치는 바람에 안타가 됐다.

라미고는 3회 린즈성의 투런홈런과 첸진펑의 3점포를 묶어 9-0으로 달아났고 4회 첸진펑의 적시타로 점수차를 두자릿수로 벌렸다. 차이나는 4회 1점을 만회했지만 라미고는 6회 스즈웨이의 3점홈런을 포함, 4점을 추가해 콜드게임 요건을 되찾았다.

한수 아래인 차이나를 상대로 막강한 화력을 과시한 라미고는 오는 9일 오후 6시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국내 챔피언 삼성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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