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비지 연중 생산 기술 개발
러비지 연중 생산 기술 개발
  • 이보원기자
  • 승인 2012.11.0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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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귀족채소로 알려진 러비지(Lovage)의 연중생산이 가능하게 됐다.

전북도농업기술원(조영철 원장)은 귀족채소인 러비지(Lovage)를 식물공장에서 연중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러비지는 당귀와 같은 산형과에 속하는 다년생 허브식물로 뿌리를 약용으로 이용하고, 어린 줄기와 잎을 귀한 채소로 사용해왔지만, 여름철의 더위에 약하고 일반 재배방법으로는 생산이 곤란하여 쉽게 접할 수 없는 귀족채소라는 별칭을 갖게 되었다.

농업기술원은 토양을 대신하는 수경재배 방법과 인공 광원을 이용한 식물공장 시스템을 사용하여 30일간의 재배에 의해 상품가치가 있는 러비지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식물공장에서의 재배는 생육온도의 유지에 많은 경비가 소용되는 점이 상용화의 걸림돌이었지만 농업기술원의 연구결과 식물공장의 재배온도를 15∼20℃ 범위로 낮게 유지해도 러비지의 생산이 가능하다는 결과를 얻었다.

농업기술원 허브시험장 관계자는 “식물공장에서 생산된 러비지는 비타민 A 6,672㎎/100g, 비타민 C 72㎎/100g이 함유되어 있어 새로운 영양채소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보원기자 bwlee630@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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