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한방클리닉센터 첫 삽
국내 최대 규모 한방클리닉센터 첫 삽
  • 정재근기자
  • 승인 2012.11.0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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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모악산 자락 부지 14만㎡...한방병원, 힐링센터 등 시설
▲ 모악여성한방클리닉 특구 기공식.

국내 최대 규모의 한방클리닉센터 조성사업인 완주모악여성한방클리닉특구가 1일 특구지정(재정경제부, 2005년) 7년 4개월여 만에 첫 삽을 떴다.

특히 순수 민간사업자본 총 845억원이 투자되는 이 사업은 체류형 여성한방치료 메카로써 완공시 세계적으로 환자 및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이미지 제고 및 지역경제 파급효과와 일자리 창출 등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완주모악여성클리닉특구 기공식에는 민간사업자측인 십장생한의원 심용섭 원장과 임정엽 완주군수, 박웅배 완주군의회 의장, 박노훈 전북체육회 상임 부회장, 박철웅 전북도 국장, 토모나가 아키라 일본 뷰티&메디칼케어협회장, 키타자와 타츠나리 킨키일본 투어리스트<주> 교토지점장을 비롯한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1시 모악산 관광단지 옆 사업부지 현장에서 열렸다.

완주군 구이면 항가리 일원 14만㎡(4만 2천여평)의 부지 위에 조성될 모악여성한방특구는 한방병원과 힐링센터, 한방문화관, 한방불임연구소, 전통한옥호텔, 한방테마파크 등 한방관련 6개 시설이 한곳에 들어선다. 총 사업비는 845억원으로 순수 민간자본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가운데 한방병원의 핵심인 힐링센터는 착공과 동시에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며, 나머지 시설은 2013년부터 연차적으로 조성하게 된다.

특구내에는 최고 권위의 의료진과 첨단의료장비를 갖춘 한방병원과 자연면역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심신을 태초의 상태로 돌리는 힐링센터, 불임의 궁극적 원인을 찾아가는 불임연구소, 한방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한방문화관, 전통과 품격을 중시한 국제규모의 한옥호텔, 복합휴양시설인 한방테마파크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구가 완공되면 300여개의 일자리 창출과 연간 800억원 가량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의료진 등 전문직을 제외하고는 완주군민을 우선 채용한다는 방침이어서 농촌지역의 청년실업 해소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특구에서 소비될 막대한 양의 약재 및 식자재 등도 지역농민과의 계약재배를 통해 시장가격으로 구매한다는 계획이어서 지역농가에 적잖은 도움을 줄 전망이다.

심용섭 원장은 “진료성과와 시스템만 좋으면 서울부자와 전세계에서 환자들이 모악여성한방특구로 찾아 올 수 있다”며 “국내 유명 병원에 견줄 수 있는 첨단의료장비와 최고권위의 의료진, 최적의 힐링환경, 여기에 모악산의 영험한 정기까지 어우러질 경우 선진국 환자들이 앞다퉈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정엽 완주군수는 “모악여성한방특구는 그동안 사업추진과정에서 우여곡절도 겪었지만 이제 지역주민들과 협의를 통해 순수민간자본으로 조성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반대보다는 힘을 모아 나가자”고 말했다.

완주=정재근기자 jgjeong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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