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포마상 다 뗀' KCC, 4연패 수렁
'차포마상 다 뗀' KCC, 4연패 수렁
  • /노컷뉴스
  • 승인 2012.11.0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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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공사전 65-85 패배

"빨리 연패를 끊어야 하는데…"

지난 시즌 4위를 기록했던 KCC는 올 시즌 꼴찌 후보다. 전태풍이 오리온스로 이적했고, 하승진은 공익근무로 팀을 떠났다. 정신적 지주 추승균마저 은퇴했다. 임재현, 신명호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파릇파릇한 선수들이었다.

'젊은 피'를 데리고 한 번 해보려던 허재 감독이지만 부상 악재에 한숨을 내쉬었다. 1.5% 확률을 뚫고 뽑은 1순위 용병 커트니 심스가 개막 전 부상을 당했고, 연습경기에서 괜찮은 활약을 펼쳤던 '루키' 장민국도 다쳤다. 레니 다니엘을 기량 미달로 돌려보내고 데려온 NBA 출신 존 토마스도 쓰러졌다.

심스가 이틀전 훈련에 합류했지만 31일 인삼공사전도 안드레 브라운 한 명으로 경기에 임했다. 무리하다 부상이 재발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허재 감독은 "힘들다. 빨리 연패를 끊어야 하는데…"라면서 "심스가 돌아왔지만 겨우 이틀 같이 운동을 했다. 컵대회가 끝날 때면 제 기량을 발휘할 것 같다. 급하게 뛰면 또 다친다. 오는 놈마다 다 아프다. 이제 다 정리했다. 용병 둘로 연습한 것이 고작 이틀"이라고 고개를 가로저었다.

개막 3연패 후 힘겨운 1승을 거뒀지만 또 3연패에 빠졌다. 인삼공사전에서 패한다면 자칫 연패가 길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객관적인 전력의 차이는 극복하기 힘들었다. 오세근이 빠졌지만 김태술, 양희종, 이정현으로 이어지는 국가대표급 라인업을 보유한 인삼공사는 강했다. 결국 KCC는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인삼공사와 원정경기에서 65-85로 패해 4연패에 빠졌다. 인삼공사는 6승2패를 기록, LG를 꺾은 SK와 함께 공동 2위를 유지했다.

1쿼터부터 힘 없이 밀렸다. 1쿼터 종료 6분20초전부터 내리 18점을 내주며 9-25, 16점차로 뒤졌다. 인삼공사가 2쿼터 김태술, 양희종 등에게 휴식을 주며 김민욱, 이원대, 김윤태 등을 코트에 세웠지만 25-39로 점수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박경상, 최지훈, 노승준, 정희재 등 젊은 선수들이 악착 같이 뛰었다. 하지만 4쿼터 종료 5분55초전 57-67, 10점차로 쫓아간 것이 가장 적은 점수차였다. 의욕은 앞섰지만 패기로는 한계가 있었다. 결국 1쿼터 초반을 제외하면 단 한 차례도 10점차 이내로 점수차를 좁히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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