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회..IAC 다국적 작가그룹과 교류전
햇살회..IAC 다국적 작가그룹과 교류전
  • 김미진기자
  • 승인 2012.10.25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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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기 다른 장르에서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열어가고 있는 전업작가들의 모임 햇살회가 다국적 작가 그룹 I.A.C(International Artist Community)’와 함께 교류전을 펼친다.

햇살회가 주최하고 (사)사대문예술문화원이 주관하는 ‘햇살회-I.A.C’ 교류전이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전북예술회관 2층 3전시실에서 개최된다.

I.A.C는 서울에 기반을 둔 한국 전역에 거주하고 있는 많은 외국인 작가들과 서로 다른 문화와 언어를 예술을 통해 교류, 소통함은 물론 다른 도시나 나라와도 상호교류적인 활동을 지향하고 있는 작가그룹이다.

전시의 주제는 ‘Let’s go jumping, Artist style’ 총 32명의 작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전시의 기획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기몰이 중인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통해 ‘예술가란 어떤 사람들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출발했다.

모름지기 예술가라면 시대정신을 아우르고, 어느 작품 하나 소홀히 하지 않으며, 산 심장을 꺼내는 고뇌를 감수하면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것. 하지만, 예술가들의 삶은 더욱 빈곤해지고 있고, 사회의 변방으로 몰리면서 제 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한국화와 서양화, 조각, 사진, 설치, 공예 등 다양한 장르에서 자신만의 언어를 펼쳐 보이고 있는 작가들은 미적 정서와 감수성에 대해 관람자와 원활한 소통을 모색하고자 한다.

자연과 인간, 세계를 소재로 쓰고 그 소재를 다시 재해석하는 작가들은 인간의 사고와 삶 그리고 문화에 대한 전면적인 이해와 부정을 통해 사색적 담론들을 풀어 놓는다. 예술세계 안에 내재되어 있는 숨겨진 것과 드러나는 것 그리고 숨기고 있는 사의적 개념을 이미지화하고 있는 것이다.

햇살회를 대표해서 이택구 작가는 “화업은 우리에게 가장 큰 기쁨을 줄 수도 있으며, 또한 가장 큰 괴로움이 될 수도 있으니, 공유하고 더불어 삶을 함께 나누려고 이 자리에 모였다”면서 “그룹전 20주년을 맞는 내년에는 교류전의 파이를 키워 지역의 한계를 뛰어넘는 국제교류전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줄 생각이다”고 말했다.

김미진기자 mjy308@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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