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9시35분께 임실군 성수면 태평리 대왕마을 부근 30번 국도 내리막 굽은 길에서 2.5톤 트럭이 전복됐다.
이 사고로 트럭에 불이 나면서 운전자 이모(김제시·60)씨와 중국인 노동자 수모(40대 추정)씨와 명모(40대 추정)씨 등 3명이 불에 타 숨졌다.
트럭은 진안군 성수면 경계지점에서 임실 방면으로 진행중 내리막 좌 커브길에서 도로를 이탈하면서 발생했다.
도로를 벗어난 트럭은 가드레일을 들이 받은뒤 뒤집어 지면서 차량 앞 부분에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트럭 적재함에는 닭 분뇨가 실려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사망자들이 심하게 불에 타 신원확인이 지연되고 있지만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임동진기자 donjiji@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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