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칼린 언니, 20대 여배우 청부살인 혐의 구속
박칼린 언니, 20대 여배우 청부살인 혐의 구속
  • /노컷뉴스
  • 승인 2012.10.1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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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칼린 음악감독의 언니 박켈리(Kelly Soo Park·46)가 청부 살인 혐의로 구속된 사실이 알려졌다.

16일(현지시간) 미국 ABC 뉴스 등 현지 언론은 2010년 살인 청부 혐의로 기소된 박켈리 씨가 구속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검찰에 따르면 박 씨는 레바논 출신 의사이자 사업가 무니르 우웨이다의 청부를 받고 2008년 3월 할리우드 여배우 줄리아나 레딩(Juliana Redding·당시 21세)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씨는 우웨이다의 부동산 중개와 재정을 관리해 왔다. 또 우웨이다가 다른 사람에게 빌려준 돈을 받아내는 일도 맡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박 씨는 우웨이다의 '수금원'(debt collector)으로 불리기도 했다. 우웨이다는 이런 일을 해내는 박 씨를 "제임스 본드"라고 불렀다고 법정에서 증언했다.

로스앤젤레스 검찰에 따르면 우웨이다와 레딩의 아버지는 사업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었다. 검찰은 박 씨가 레딩에게 수차례 협박을 해오다 결국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산타모니카 법원 자료에 따르면 박 씨는 맨손으로 레딩을 목 졸라 숨지게 했다. 레딩의 목에 남아 있는 지문이 레딩의 핸드폰과 문고리 등에도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렇지만 현재 박 씨는 살인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박 씨의 재판 날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노컷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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