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에서 화투를 가지고 속칭 “도리짓고땡” 도박판을 벌인 이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전주덕진경찰서는 4일 슈퍼에서 도박판을 벌인 김모(52)씨 등 3명을 도박혐의로 불구속 입건했고, 장소를 제공한 슈퍼업주 심모(56)씨를 도박방조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일 오후 8시30분께 전주시 덕진동 소재 심씨가 운영하는 슈퍼 휴게실에서 화투 숫자를 합해 끝자리가 높은 숫자를 가진 사람이 이기는 방법으로 판돈 19만8천 원을 걸고 속칭 도리짓고땡 도박판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슈퍼 업주 심씨는 이들에게 술과 안주 등을 판매하며 장소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술값을 벌기 위해 재미삼아 화투 놀이를 한 것뿐이다”고 진술했다.
임동진기자 donjiji@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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