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2년 연속 KS 직행
프로야구 삼성, 2년 연속 KS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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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10.0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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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삼성이 2년 연속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면서 한국시리즈 2연패를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삼성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와 원정 경기에서 3안타 3타점을 올린 박석민과 3안타 4타점을 쓸어담은 조동찬을 앞세워 9-3 승리를 거뒀다.

시즌 76승2무50패를 기록한 삼성은 남은 5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페넌트레이스 1위를 확정했다. 2위 SK와 승차를 5.5경기로 유지한 삼성은 남은 경기에서 모두 지고 SK가 모두 이겨도 순위가 바뀌지 않는다.

삼성의 정규리그 1위는 단일 시즌제가 채택된 지난 1989년 이후 6번째다. 2001년과 2002년, 2005년, 2006년, 지난해에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삼성은 2001년을 제외하고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 지휘봉을 잡았던 류중일 감독은 역대 두 번째로 데뷔 이후 2년 연속 정규리그 1위를 일군 사령탑이 됐다. 역대 첫 번째는 지난 2005년과 2006년 삼성 사령탑이던 선동열 현 KIA 감독이었다.

삼성은 오는 24일 열리는 7전4승제의 한국시리즈에 선착해 느긋하게 상대를 기다리게 됐다. 삼성은 역시 이날 2위를 확정한 SK가 선착한 플레이오프 승자와 대망의 올 시즌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SK는 3, 4위가 유력한 두산, 롯데의 준플레이오프 승자와 한국시리즈 진출권을 놓고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경기 초반 일찌감치 삼성의 정규리그 1위 확정 분위기가 조성됐다. 삼성은 1회부터 5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박석민의 선제 1타점 2루타와 최형우의 적시타에 이어 조동찬이 3타점 싹쓸이 2루타로 5-0까지 달아났다.

2회 배영섭의 솔로포로 6-0까지 달아났던 삼성은 3회 LG에 2점을 내줬지만 6회 이승엽과 박석민의 내야 땅볼로 2점을 추가했다. 이후 8회 조동찬이 좌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정규리그 1위를 자축했다.

SK도 대전 원정에서 한화를 4-1로 눌렀지만 2위를 확정한 데 만족해야 했다. 한화는 시즌 최하위를 면하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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