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나랑. 사랑하는 엄마에게
엄마랑 나랑. 사랑하는 엄마에게
  • 유현상
  • 승인 2012.09.26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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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나랑>
봉동초 4학년 김수빈

엄마랑 나랑
예쁜 눈이 닮았어요
초롱초롱 빛나는 눈동자가
닮았어요

엄마랑 나랑
잔소리 주머니를 가지고 있어요
엄마의 잔소리는 주머니는 팔에 있고
나의 잔소리 주머니는 입에 있어요

잔소리 한 번 하고 안 들으면
팔이 올라가는 엄마
잔소리 한 번 하고 안 들으면
소리 지르는 나

엄마랑 나랑
닮은 게 참 많아요

<사랑하는 엄마에게>
옥천초등학교 5학년 1반 최은지

엄마 제가 차랑 부딪히고 이도 반으로 부러지고 손이 금가서 수술하고 다리도 삐고… 이렇게 많이 다쳤잖아요?

예전에는 엄마께서 제가 이렇게 많이 다치는 데도 걱정을 안시고, 야단만 치시는 줄 알았어요. 하지만 이젠 알아요. 엄마께서 마음으로는 저를 많이 걱정하시고 있다는 걸 알아요. 이가 반으로 부러졌을 때에는 혹시 다른데 는 어쩔까? 엄마의 이런저런 생각 모두 다 저에게 전해졌어요.

엄마 생신 때 선물을 드리지 못해서 죄송해요. 제 생일 때에는 선물을 해주었는데 엄마 생신 선물을 사드릴 라고 하였지만 엄마 생신이 음력이라 날짜가 매번 바뀌어서 깜박하고 말았어요. 죄송해요 엄마.

다음 생신이 되시면 꼭 사드릴게요. 그리고 내가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받을 때 엄마가 다른 학교로 전학 가자고 한 그 말 조금 좋았어요. 왜냐하면 왕따를 시키는 친구들 보단 새로운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라는 그 마음이 전해졌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지금은 친구들이랑 아주 잘 지내고 있어요. 전학 안가길 정말 잘 한 것 같아요

엄마! 엄마는 나에게 큰 용기를 주는 분이에요. 엄마가 없었으면 용기를 갖지 못했을 거예요. 공부 열심히 하라고 응원도 해주시고 맛있는 것도 만들어주시는 엄마. 정말 감사해요.

엄마께서는 제가 공부도 잘하고 훌륭한 사람이 되기를 원하세요. 엄마의 이런 기대는 저에게 너무나 큰 기대를 하셔서 약간은 부담이 되어요. 하지만 엄마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할 게요 엄마는 저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사람 이예요. 아빠께서 화내시면 내 편도 들어주고, 가끔 놀아주고. 아플 땐 병원 같이 가주고 저의 나쁜 점은 고쳐주고 좋은 점은 칭찬해 주시고 그 덕에 저는 이렇게 바르게 자랄 수 있었어요,

아빠는 동생만 사랑하시는데 엄마는 저를 정말 많이 사랑해 주세요. 엄마는 나를 제일 사랑 하여주시는 분이에요. 그런데 가끔씩 엄마랑 아빠랑 싸우면 전 정말 슬퍼요. 1년에 3~4번은 심하게 싸우시는데 엄마 아빠가 싸우시지 않으면 우리 가족은 다른 가족보다는 더 행복한 가족이 될 거에요.

엄마 사랑하고, 저를 키워주셔서 감사해요.

엄마를 사랑하는 은지씀

< 심사평 >

읽기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도표, 그림 등을 넣으면 싫증을 느끼지 않게 되어 읽는 사람에 대한 배려하는 마음이 됩니다.

봉동초 4학년 김수빈 어린이의 ‘엄마랑 나랑’ 동시에서 있는 사실 그대로 쓴 글이기에 글내용에 대한 믿음을 심어주게 됩니다. 글은 너무 꾸며 쓰지 않고 사실 그대로 써야 가슴에 와 닿습니다. 엄마 잔소리는 팔에 있고, 나의 잔소리는 입에 있다고 하니 재미있지요. 엔제, 무엇 때문에 그런 일이 있었는지가 궁금하군요.

옥천초 5학년 최은지 어린이의 ‘사랑하는 엄마에게’ 편지글은 정말로 엄마를 믿고 사랑하고 있음을 글을 통해서 알 수 있군요. 그동안 살아가면서 많은 것을 보아왔던 모습들을 통해서 나타내니 부모님의 은혜가 매우 크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쉬움은 글의 내용이 재미가 덜하다는 것입니다. 그는 바로 한 가지 이야기 중심으로 즉 병원에 있었던 일 한 가지를 자세히 쓰면 훨씬 재미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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