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봉동초 “내가 만든 송편이 제일 맛있다”
완주 봉동초 “내가 만든 송편이 제일 맛있다”
  • 소인섭기자
  • 승인 2012.09.2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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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봉동초등학교(교장 이봉로) 어린이들이 추석절 대표 음식인 송편을 빚으며 명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25일 2교시 전교생은 학교에서 준비한 송편반죽과 소로 송편을 만들고 급식시간에는 자신과 친구들이 만든 송편을 직접 시식도 해보는 즐거움을 가졌다.

어린이들은 담임으로부터 추석의 유래와 지역별 송편의 종류, 만드는 방법을 안내받은 후 모둠별로 송편반죽을 동글 납작하게 만들어 소를 넣고 송편을 만들었다. 송편 만들기를 체험한 후 소감문에 “송편 만들기를 하는데 친구들이 내가 만든 송편을 먹는다는 생각에 들떴다”, “내가 만든 송편을 점심시간에 먹게 된다니 입에서 군침이 돌았다”, “송편 안에는 소가 들어간다. 이 소는 음매 음매 소가 아니다. 송편 안에 들어가는 소다”, “송편 만들기 체험활동으로 송편을 좋아하게 되었다”라고 소감을 적는 등 체험활동에 높은 점수를 매겼다.

한편, 봉동초는 완주에서 생산되는 채소와 가공품을 급식에 활용해 ‘로컬푸드 급식의 날’을 운영하고 있고 매주 월요일은 고기없는 날, 목요일은 현미데이, 금요일은 과일급식의 날, 매월 첫날은 생일급식의 날 등으로 다양하게 학교급식에 변화를 주고 있다. 또한, 주요 명절(절기)에 해당하는 전통음식을 학교급식 식단에 반영해 설날에는 떡국과 잡채, 정월대보름에는 오곡밥과 나물, 삼복에는 육개장과 삼계탕, 동지에는 팥죽과 동치미를 제공하여 우리 고유 명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전통음식을 학교급식과 연계한 전통음식체험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소인섭기자 isso@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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