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 스마트폰을 장물로 매입, 해외로 밀반출한 일당이 붙잡혔다. 24일 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학생이나 택시기사들을 상대로 ‘스마트폰 매입’ 명함을 무작위로 배포, 절도범 등으로부터 스마트폰을 대량 매입한 장물업자 김모(36)씨 및 절도 피의자 등 14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7개월간 대구, 전주, 안동 등 전국을 무대로 스마트폰 매입 광고 명함을 배포한 뒤 시가 1억 상당의 스마트폰 100여대를 매입, 중국으로 밀반출한 혐의다. 경찰은 또한 배포된 스마트폰 매입 광고를 보고 전주시내 술집과 나이트, 택시 등에서 스마트폰을 줍거나 훔쳐 이들에게 판매한 학생과 택시기사 등도 모두 불구속 입건했다.
김상기기자 s4071@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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